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미국 반도체 제재에 중국 SMIC 공장 건설 난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공장 완공 1~2분기 늦어져
상하이공장, 톈진공장도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의 공장 건설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MIC는 9일 공시를 통해 4분기 실적과 투자 진척도를 설명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가 10일 전했다. SMIC측은 현재 건설 중인 4곳의 공장에 대해 "지난해 말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은 완공되어 가동을 개시했으며, 베이징(北京) 공장은 현재 시험생산 단계에 진입했을 뿐 완공이 늦어지고 있고, 상하이(上海) 공장은 현재 건물 건설만 완료되었고, 톈진(天津) 공장은 토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지난해 말 완공될 예정이었던 베이징공장에 대해 SMIC는 "장비 조달 지연으로 인해 1~2분기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76억달러가 투자된 베이징공장은 2021년 연말에 건물 건설이 완료됐으며, 지난해 장비가 반입되어 연말에 양산에 진입할 계획이었다.

SMIC 측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미국의 반도체 장비 금수 조치로 인해 장비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며 완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MIC 측은 "베이징공장의 완공은 1~2분기 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미국 제재의 영향은 현재 건설 중인 상하이공장과 톈진공장에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8억달러가 투자된 상하이공장은 28나노 이하 첨단공정으로 관련 장비를 수입해 와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달 일본과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SMIC의 공장 건설 작업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SMIC[사진=바이두 캡처]

한편, SMIC는 작년 4분기 매출은 1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6% 감소한 4억2000달러(약 5380억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34% 늘어난 72억7000만 달러였고, 순이익은 7.8% 증가한 18억달러였다. 

SMIC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컴퓨터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침체할 것으로 전망돼 1분기 매출이 작년 4분기보다 최대 12%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MIC는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생산능력은 8인치 웨이퍼 기준 71만4000장이며, 공장 가동률은 92%였다"고 밝혔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