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문화누리카드 신청접수와 이용을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연간 1인당 11만원을 지원하는 카드로, 전국 2만 7000여 개의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며, 올해엔 263만 명에서 2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만 명을 확대 지원한다. 신청은 11월 30일까지로 가까운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앱, 전화ARS(재충전)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지만, 사용되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자동 반납되므로 기한 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올해도 자동재충전 제도를 통해, 발급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190만 명에게 연간 지원금 11만 원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급됐다.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자동재충전제도는 매년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신청서 출력 및 보관 등 불필요한 자원과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이용자와 주민센터 담당자 모두에게 환영받는 제도 중 하나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정보 부족 등으로 발급받지 못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주민센터에서 직접 안내하는 권리구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만 4000여 명의 이용자가 이 서비스를 통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았다.
예술위 사업담당자는 "문화복지의 대표적인 정책인 문화누리카드 사업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매년 지원금액과 발급자가 확대되는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카드 발급 절차 간소화, 이용 분야 확대,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지역별 이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취약계층 국민의 문화권 보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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