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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CPI 발표 앞두고 '상품 인플레 지속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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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 따른 재고 증가 속 창고·컨테이너 비용 상승
월가와 기업 체험 인플레 '간극 존재'...소기업 75% '인플레 아직 정점 아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공급망 요인이 인플레 압박을 높일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해상 운임, 수송용 연료 등 상품 가격 인플레를 부채질한 일부 공급망에서의 가격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지만,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재고가 늘며 이들 상품 재고를 보관하는 창고·컨테이너 용량 부족으로 관련 요금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창고 비용, 2022년 1월(100)이 기준점, 자료=웨어하우스쿼트, CNBC] koinwon@newspim.com. 2023.02.14 koinwon@newspim.com

◆ 수요 둔화 따른 재고 증가 속 창고·컨테이너 비용 상승

SEKO로지스틱스의 브라이언 버크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국제 항공·해상·트럭 운송 비용이 하락했지만, 대신 창고 비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고 요금이 이처럼 오르는 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산업 건설 착공이 둔화하며 새로운 창고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웨어하우스쿼트의 크리스 휴왈츠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전국의 창고 가용량이 낮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산업 건설 착공마저 전년 대비 줄고 있어 당분간 (창고)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6.5%를 기록하며 11월(7.1%)에서 하락했으며,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둔화세를 이어왔다.

미국 연율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자료=미국 노동부]

이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됐다"고 언급하는 등 인플레이션 통제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연준은 공급망 차질로 심화됐던 상품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보고, 노동 비용과의 연관성이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CNBC는 물류업계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인용, 재고 보관 비용 증가로 상품 인플레가 예상보다 끈적하게(sticky)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의 전 CEO이자 글로벌 보험사알리안츠의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역시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 스토리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복잡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상품 분야의 디스인플레이션은 지속되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떨어지는 상황을 원했는데, 상품 부문에서 이 같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의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고와 물류 센터 부족으로 상품이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샷시(chassis)에 머무는 기간이 늘고, 이로 인한 추가 비용이 상품 가격에 반영되며 소비자들에 전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폴 브래셔 ITS 로지스틱스 운송 및 복합운송 부사장은 "창고 부족으로 (상품들이) 컨테이너나 컨테이너 샷시에 머무는 기간이 늘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들이 발생하고 이는 모두 소비자들에게 전가될텐데, 이로 인해 상품 가격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상품이 창고로 들어가지 못하고 컨테이너에 일정 기간 이상 머뭄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이 오는 2분기와 3분기 급격히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공급 부족으로 창고 비용이 사상 최고치 근방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이는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웨어하우스쿼트에 따르면 1월 미국 내 창고 비용은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6% 오르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브래셔 부사장은 창고나 컨테이너 비용 증가로 인해 분기당 수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소비 수요가 둔화하고 있 상황에서 이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월가와 기업 체험 인플레 '간극 존재'...소기업 75% '인플레 아직 정점 아냐'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올해 들어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월가와 중소 기업들이 실제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사이에는 일종의 간극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CBNC/서베이몽키가 미국의 2371개 소기업들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 조사기간 2023년 1월 23~30] 2023.02.14 koinwon@newspim.com

CBNC와 서베이몽키가 미국의 2371개 소기업들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5%는 여전히 공급 비용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1%는 공급망 차질이 여전하다고 답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리서치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홀리 웨이드는 "소기업들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이점을 누리기가 더 힘들다"면서 "지난 여름처럼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많은 소기업들이 공급망 차질을 겪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해소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고와 컨테이너 비용 증가 외에도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높아진 대중국 관세가 상품 가격에 반영되며 상품 가격 디스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스티브 라마 미국 의류신발협회 회장은 "대중국 관세가 이제 1700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이 여타 비용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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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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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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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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