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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연대로 도약하는 K-스포츠...문체부, '100조 육성' 체육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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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견 수렴해 '제1차 스포츠진흥 기본계획'으로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선수・지도자와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 생활체육 동호인 등 약 1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와 연대로 도약하는 K-스포츠'를 비전으로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2.01 photo@newspim.com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스포츠도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된다.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자유는 스포츠 세계에 필승의 투혼, 도전과 꿈을, 그리고 연대는 우정과 상대방 존중, 패자에 대한 배려의 풍토를 가꿔나간다.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스며든 스포츠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전통타악그룹 '인(IN)풍류'가 체육인의 비전과 염원을 담아 새로운 출발과 희망을 알리는 큰 북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그간의 체육계 주요 성과와 체육인의 염원을 담은 영상 '체육인의 바람'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 학생선수의 원활한 운동과 학업 병행을 희망하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적인 훈련과 지원을 요청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 ▲ 여학생들의 스포츠 기회 확대를 원하는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배드민턴 부문 참가자 초등학교 3학년 이소민 학생, ▲ 체육인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원하는 초등학교 태권도 종목 운동부 전남수 지도자의 바람 등이 담겼다.

특히, 스포츠산업은 2027년까지 100조 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체육인의 바람'에 답해 현 정부의 스포츠 정책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스포츠산업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64조 원에서 2027년 100조 원 이상으로 키워 체육 현장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창업 단계부터 세계적 기업이 될 때까지 제품화,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스포츠융자를 늘리고 펀드투자 등의 금융지원 확대로 마중물 역할을 자처한다.

K-컬처와의 융합, 신소재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조 원으로 추산되는 손흥민 선수와 같이 스타 비즈니스 모델이 스포츠산업 현장에도 뿌리내리도록 선수 발굴, 훈련 및 마케팅 지원으로 시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국민들의 영웅, 엘리트 스포츠인들을 위한 세계 최고의 훈련환경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국가대표 훈련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전문 훈련시설을 확충해나가며,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챗GPT를 접목하는 스포츠 과학 지원으로 세계 일류의 전문 스포츠 지원 역량을 갖추어 나간다. 체육인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체육인 공제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은퇴 후 스포츠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진로・창업지원 정책을 고도화한다.

스포츠인들의 탁월한 기량이 뿜어나오고 국민적 환희가 폭발하는 세계스포츠대회 참가를 위한 지원도 촘촘히 이루어진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7월 피파(FIFA) 여자월드컵,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다가오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K-컬처와 연계해 스포츠 축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미래세대인 청소년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과 꿈의 무대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청소년기부터 스포츠활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학교 스포츠를 강화하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스포츠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 역시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츠활동을 하는 국민에게 체육시설을 이용하거나 체육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센티브(1인당 최대 5만 원)를 제공하고 이를 다시 스포츠소비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든다.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을 위해 온 국민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누리고 나누는 환경도 조성한다. '약자 프렌들리' 정부 기조에 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울려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대표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지원을 2027년 150개소까지 확대한다.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학생선수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결석의 출석 인정일 수가 초등학생은 기존 5일에서 20일로 4배, 중고등학생은 2~3배 확대된다. 주중대회의 주말대회 전환은 체육 현장의 자율에 맡기게 된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운동과 학업의 병행이 어려워 고교진학을 포기했던 신유빈 선수의 사례는 사라진다"라며, 앞으로도 탁상의 포퓰리즘을 퇴출하고 현장 속에서 꽃피우는 체육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스포츠진흥은 민관 협력으로 지평을 넓혀간다. 지방 체육의 토대인 지방체육회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체육인의 염원과 바람은 향후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과제로 구체화해 '제1차 스포츠진흥 기본계획'에 담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정부는 현장 중심의 K-스포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육인이 함께하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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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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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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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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