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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1월 CPI 상승률 '3개월래 최고'...연준 6월에도 0.25%P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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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전체 CPI 상승에 '절반 이상 기여'
소매판매 수치도 강력할 경우, 연준 최종금리 인상 가능성↑
'기대이상' 인플레에 연준 6월에도 0.25%p 전망 강화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1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거비, 휘발유 및 식품 가격이 오르며 물가 압력을 키웠다.

예상보다 강력한 물가 수치에,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과 5월에 이어 6월에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됐다.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헤드라인·근원 CPI 상승률(전월대비) 추세, 자료=미 노동부, 블룸버그 통신 재인용] 2023.02.14 koinwon@newspim.com

전월 대비 상승률은 3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다우존스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전월 대비 0.4% 상승)도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 역시 전망치(6.2%)를 상회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CPI는 전월 대비 0.1% 내리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2년 반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1월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또한 당초 -0.1%로 발표됐던 12월 수치도 +0.1%로 상향 수정됐다. 

◆ 주거비 상승, 1월 CPI 상승 전환 1등 공신...'전체 CPI 상승에 절반 이상 기여'

특히 전체 CPI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과 비교해 7.9% 오르며 1월 물가 수치를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거비 상승이 전체 CPI가 1월 0.5% 오르는 데 절반 이상 기여했다고 전했다. 주거비는 지난 12월에는 전월 대비 0.1% 올랐었다. 

매물로 나온 美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에너지 가격도 전월 대비 2.0%, 전년 대비로는 8.7% 올랐다. 이로써 에너지 가격은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식품 가격도 전달에 비해 0.5%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1% 오르며 물가 압력을 키웠다.

다만 계절 조정 기준으로 1월 의료 서비스 비용은 전월 대비 0.7%, 항공 요금은 2.1%, 중고차 가격이 1.9% 각각 하락했다. 중고차 가격은 이로써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며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날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1월 평균 시간당 임금(인플레이션 조정 수치)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줄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로는 5.6% 오르며 시장 전망치(0.3%, 5.5%)를 모두 웃돌았다.

LPL 파이낸셜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향후 인플레가 더 둔화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면서 "연준이 한 번의 보고서만 가지고 (통화 정책)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바라는 만큼 빠른 속도로 식지 않을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 근원 서비스 물가, 전년 대비 4.0% 오르며 연준 물가 목표 '여전히 상회'

파월 의장은 지난 7일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지만 갈 길이 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 '슈퍼 핵심' 물가 지표라 불리는 식품, 에너지, 상품,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4.0% 오르며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2%)를 웃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3월과 5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고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앞서 그사이 나오는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하는 조짐이 포착되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에는 하루 뒤인 15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 판매가 CPI에 이어 시장의 관심거리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 부문의 마리아 바살로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전히 강력한 근원 인플레는 연준이 물가 안정 목표 2% 달성까지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내일 소매 판매도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연방 기금금리 목표를 5.5%로 올리는 것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2월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인 5.1%(중간값)에서 최종 금리를 한층 더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 '기대 이상' 인플레에 연준 6월에도 0.25%p 전망 강화

1월 CPI 발표 전 오름세를 보이던 미 주가지수 선물은 예상보다 강력한 수치에 일시 하락으로 전환했으나 이내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 거래되다가 일제히 하락세로 정규장을 시작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수는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1bp(1bp=0.01%포인트) 오른 3.73%, 연준의 통화 정책에 보다 민감함 2년물은 5.6bp 오른 4.59%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물가 수치에 디스인플레이션 기대도 후퇴하며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4일 오전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과 5월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 인상 베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6월에도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47.4%)됐다. 6월 동결 전망은 발표 전의 44.6%에서 41.0%로 줄었다. 

미 동부시간 2월 14일 오전 CPI 발표 전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CPI 발표 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47.4%로 상승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2.14 koinwo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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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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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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