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민생대책] 택시·버스요금 등 공공요금 동결…물가안정 총력전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12:10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12:10

철도·상수도·택시·버스요금 등 상반기 동결
농어가 부담 완화·수급안정 노력 지속 추진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가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요금 및 먹거리 가격 안정에 나선다.

고속도로나 철도, 우편, 광역상수도 요금은 상반기 동결했고, 택시나 버스 등 지방 공공요금도 자구노력을 통해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물가·민생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분야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인다. 지난해 6월 6.0%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3%, 8월 5.7%, 9월 5.6%에 이어 10월 5.7%, 11월 5.0%, 12월 5.2% 등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전기요금 인상(9.52%)과 한파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는 5.2% 상승률을 보였다. 이달에도 5% 안팎의 오름세가 예상된다.

특히 택시나 버스 등 지방 공공요금 인상이 확산하는데다,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 불안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정부는 상반기 국민 체감도 높은 공공요금의 경우 최대한 안정 기조로 관리하고,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가격도 안정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철도·우편·광역상수도 요금은 상반기 동결하기로 했다.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기 위해 지방 공기업은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자구 노력에 나선다. 불가피한 경우 인상시기를 이연·분산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한다. 현재까지 44개 지자체에서 요금 동결·이연을 확정했으며, 미확정한 10개 지자체도 상반기 동결·이연을 추진한다.

중앙정부도 재정 인센티브를 확대해 지자체의 물가안정 노력을 뒷받침할 전략이다.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선 농어가 부담 완화와 수급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농어민 유류비(284억원)와 한파 피해 복구비 및 AI 피해농가 생계안정자금(21억원) 등을 신속히 지급해 원가부담을 경감한다.

수산물 등 가격이 오른 품목의 경우 공급확대 조치를 추진하고, 한우·양파·명태 등 주요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이달 26일까지 실시한다.

가공식품은 원료비 안정세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 협의한다.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추가 적용·연장을 검토하고, 정부가 수입해 가공업체에 공급하는 콩·팥 등은 상반기까지 가격을 동결한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안정 기조가 확고히 안착될 수 있도록 상방요인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경기둔화기 어려움이 집중되는 서민층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