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북한, 전술핵 초대형 방사포 2발 발사"…B-1B 한미 공중훈련 맞대응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09:17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20:41

미 타격 18일 '화성-15형' 도발 이어
김여정 "미군 행동에 달렸다" 미 겨냥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강력 불만 표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20일 아침 7시와 7시 11분께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600mm 초대형 방사포 2발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 직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0일 아침 600mm방사포를 동원해 발사점으로부터 각각 계산된 395km와 337km사거리의 가상표적을 설정해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다"면서 "전술핵 공격수단"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은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전략자산을 동원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을 겨냥한 연속된 도발임을 분명히 했다. 

북한 당국이 2023년 1월 1일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600mm 초대형 방사포 검수사격을 지난 31일과 1일 새벽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이 아침 7시와 7시 11분께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각각 390여km, 34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KN-25)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초대형 방사포 발사 직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장거리 포병구분대의 방사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 공중훈련을 또 다시 벌려 놓았다"면서 "적들은 이 훈련이 18일 우리가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의 훈련이였다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군사적 시위 놀음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18일 오후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화성-15형이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19일 공개된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2.19 yjlee@newspim.com

북한이 한미가 19일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와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한 것에 대한 맞대응임을 분명히 했다. 

한미는 북한이 지난 18일 오후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3000k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도발을 한 것에 대응해 즉각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올해 세 번째 담화에서도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최근 조선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언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한미가 지난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한미 공군이 2월 19일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 한국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가 동원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실적전인 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18일 오후 화성-15형 ICBM에 이어 한미가 19일 전략자산을 동원한 맞대응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한 것에 대응해 북한이 다시 20일 아침 초대형 방사포 2발로 맞대응을 하면서 2023년도 올해도 남북미 간에 군사적 긴장 고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미는 전날인 19일 한국 공군 F-35A 스텔스기와 F-15K 주력 전투기,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와 F-16 전투기 등 모두 10여 대를 동원해 실전적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18일 오후 5시 22분께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15형을 고각 발사했다. 북한은 19일 공개 보도를 통해 최대 정점고도 5768.5㎞, 비행거리 989㎞, 비행시간 4015초(66분55초)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새벽 2시 50분께 평양 용성 일대에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발사, 2월 18일 오후 ICBM 화성-15형 도발, 2월 20일 초대형 방사포(KN-25) 2발 도발까지 3차례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 한미도 지난 2월 1일 서해상에서 미 전략자산인 B-1B와 한미 F-35가 참여하는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이틀 뒤인 지난 2월 3일에도 서해상에서 한미 F-35와 미 F-22 등이 나선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2월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 B-1B와 한 F-35A가 동원된 세 번째 훈련을 했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