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기아차 중국 COO 공개 막말 파문...뭐라고 했길래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16:15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16:15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기아차 중국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SNS상에서 '어이 없는' 막말을 해 현지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기아차가 중국 현지에서 신제품을 이제 막 출시한 시점에 악재가 터져나와 우려가 일고 있다.

중국 매체 테크웹(TechWeb)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기아차 중국법인의 COO인 양훙하이(楊洪海, 중국인)가 현지 SNS상에 올린 홍보 포스터에서 비롯됐다.

양훙하이는 지난 14일 K3를 설명하는 포스트를 게재하면서 "가격 15만위안 이하의 예산이라면 내연기관차를 구매하는 게 가성비가 좋다"라며 "테슬라는 15만위안 이하의 제품이 없다"는 멘트를 달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야디의 전기차 제품 중에 15만위안 이하의 히트제품이 있다" "K3보다 비야디의 제품이 더 낫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비속어를 사용해 양훙하이와 기아차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15일 양훙하이는 댓글들을 지적하며 "나는 비야디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 비야디의 댓글 부대들이 나를 공격하고 있다. 우물 안 개구리의 세계는 정말 무서워"라는 멘트를 달았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 역시 양훙하이를 비난하는 댓글로 응수했다.

다음날인 16일 양훙하이는 '느닷없이'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을 비난하는 포스트를 올렸다. 그는 SNS를 통해 "왕촨푸, 직원 교육을 잘 시키라. 댓글 부대도 교양이 필요하다. 언제 당신의 차가 거리에서 불타지 않을 것 같나. 언제 당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등의 말을 쏟아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양훙하이는 대기업 COO의 자격이 없다" "악담을 해도 정도껏 하라" "노이즈 마케팅을 의도했다면 역효과만 났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비야디 관계자가 직접 양훙하이 COO와 연락을 취했으며, 양훙하이는 지난 18일 문제가 된 포스트를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인터넷 캡쳐 화면과 함께 해당 사건은 중국 내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여전히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3일 K3를 중국에서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11~14만위안이다.

문제가 된 양훙하이 기아차 중국법인 COO의 포스트[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