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FS연습' 발표 후 'B-1B' 전개 훈련…"도발 말라" 대북 경고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6:45

최종수정 : 2023년03월03일 17:39

한미, 전반기 연합훈련 공동 발표
미 전략자산 전격 전개, 공중훈련
올해 들어서만 B-1B 3번째 출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이 3일 오전 전반기 연례적인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오는 13일부터 실시한다고 공동 발표한 후 미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격 전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연합 훈련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 경고의 메시지로 보냈다.

한미 공군은 이날 미 B-1B 전폭기 1대를 한반도에 전격 전개해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공군이 3일 한반도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한측 F-15K 주력전투기 2대(아래쪽)와 KF-16 전투기 2대, 미측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 1대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이날 오후 "우리 공군의 F-15K 주력 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2대가 참여한 가운데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과 11월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올해 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를 적극 이행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확장억제를 행동화한다는 미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국방부는 말했다.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상호운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함께 찾아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 앞에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달성하는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가 미 공중 전략자산인 B-1B 전폭기를 한반도로 전개해 연합 공중훈련을 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이번까지 3번째다. 지난 2월 1일 서해상에서 B-1B와 한미 F-35가 올해 들어 첫 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이어 지난 2월 19일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3000k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맞대응해 B-1B와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미국이 운용 중인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 최대 비행거리 1만1998km로 유사시 괌에서 2시간 만에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다.

최대 57t의 무장 장착을 할 수 있으며 사거리 1000km 공대지 순항미사일 재즘(JASSM)을 포함한 다양한 무장 능력을 지녔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지만 현재는 핵무장을 하지 않고 있으며 B-2 스텔스 폭격기(22t)와 B-52 전략폭격기(31t)보다 더 많은 무장 장착 능력을 가졌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