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웨이트와처스, 다이어트 약 처방 소식에 주가 80% 폭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퀀스 인수로 '삭센다' '오제핌' 처방길 열려
'할리우드 다이어트법'으로 지난해부터 큰 인기
2030년 66조원 시장...다이어트 처방약 전도 유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체중감량 식단 제공업체 WW인터내셔널(이하 웨이트와처스)이 구독형 원격 의료 플랫폼 시퀀스(Sequence)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7일(현지시간) 주가가 79%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웨이트와처스는 전날 1억3200만달러(약 1742억3000만원)에 시퀀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절차는 올해 2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당 발표에 웨이트와처스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07% 폭등한 6.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래 최고 주가다. 

웨이트와처스 홈페이지.

구독 회원들에게 체형 맞춤형 다이어트 식단과 관리법을 제공해주는 웨이트와처스는 지난 2015년 10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지분 약 10%를 인수한 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2018년 한 때 주당 100달러 이상을 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신규 구독자 유입 부진 등 성장 정체로 윈프리조차 보유 지분을 1%대로 대폭 축소하면서 주가는 한 자릿수에 머물러왔다.

시퀀스는 월 99달러의 구독료에 원격으로 의사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은 의사들이 비만 환자에 처방하는 피하주사 치료제인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사(社)의 위고비(Wegovy)와 삭센다(Saxenda), 2형 당뇨병 환자에 처방하는 주사 오젬픽(Ozempic),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2형 당뇨병 주사제 마운자로(Mounjaro) 등을 처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인슐린 주사제가 핫한 '할리우드 다이어트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다.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셀럽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주사 치료제로 체중을 감량한 간증 글들이 SNS에 확산하면서 일반 대중도 틱톡 등에 '삭센다 다이어트' '오젬픽 다이어트' 등 해시태그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유되고 있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주사제 다이어트 영상.

실제로 이들 의약품은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다. 위고비와 오젬픽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음식 섭취시 체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물로, 위장 운동을 저하시켜 음식물 소화를 더디게해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은 떨어뜨린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실린 2021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BMI 지수 30 이상의 비만 환자에 세마글루타이드 주사를 처방하고 68주차가 지나자 평균 15kg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래 체중의 15% 이상을 감량한 비중은 50.5%에 이른다.

위고비와 삭센다는 비만 환자들에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며, 오젬픽과 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처방되는 약물이지만 다이어트 열풍에 대리 처방받는 사람들이 늘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미 처방약 할인업체 싱글케어에 따르면 올해 1~2월 위고비 처방은 지난해보다 732% 폭증했고 오젬픽 처방도 273% 치솟았다. 

월가는 '한물 간' 다이어트 업체의 원격 의료 플랫폼 인수를 '다이어트 업체의 비만 처방약 시장 개척'으로 해석했다. 인슐린 촉진 주사제가 당뇨병 환자 뿐만 아니라 비만 환자에도 처방되는 약품이고,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기에 다이어트 업체와 원격 의료 플랫폼의 통합은 전도유망한 사업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슐린 주사 맞는 당뇨병 환자. 2019.04.09 [사진=블룸버그]

미국 성인 인구의 무려 94%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란 미 질병 당국의 통계가 있는 만큼 비만 인구는 엄청난 시장이다. 비만 인구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까지 비만 인구를 겨냥한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가 500억달러(약 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BMO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웨이트와처스의 시퀀스 인수를 '다이어트 업계의 문화적 개혁'으로 높이 평가했다. 기존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이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는 사회적 통념에서 신진대사 조절의 이상이란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변화했다"며 웨이트와처스가 시퀀스를 완전히 사업에 통합한다면 장기적으로 사업 성장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 전문가들도 비만을 더이상 의지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닌 질환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비만 전문가 파티마 스탠퍼드 박사는 웨이트와처스의 이번 인수 소식에 "종합적인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그는 "'적게 먹고 운동하라'는 말처럼 쉽지 않다"며 "우리 몸은 호르몬에 의해 작용하는데 우리의 호르몬은 본래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프로그램화 돼있어 체중을 감량해도 이른바 '요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단순한 생활습관 교정 만으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