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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 1년' 尹대통령 직격..."모든 부문서 전례없는 퇴행"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11:32

"경제는 언제 제2의 IMF 터질지 모르는 상황"
"굴욕적 강제동원 배상안으로 국민 자존심 훼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당선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은 모든 부문에서 전례 없는 퇴행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는 검사 독재 칼날에 훼손됐고 굴욕적 강제동원 배상안으로 국민들 자존심이 훼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10 pangbin@newspim.com

이어 "민생과 경제는 언제 제2의 IMF가 터질지 모를 최악의 상황이고 평화는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굴욕적 강제동원 배상안이 최악의 자충수였음이 확실해졌다"며 "그야말로 계묘국치다. 윤석열 정권이 피해자의 상처를 짓밟고 일본에 간과 쓸개를 다 내줬지만 일본이 내놓은 것은 대통령 부부의 초대장 한 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도 배상도 수출규제 조치 해제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지소미아 문제도 백기 투항하려는 조짐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일본에선 '일본의 완승이다. 한국이 잘도 굽혔다'는 조롱이 나온다"며 "더욱 충격적인 건 정부여당 인사가 반성하긴 커녕 친일파 커밍아웃 퍼레이드에 나선다. 순국선열이 통곡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호구정권이란 국민의 비난과 분노에 반응해야 한다"며 "배상안을 철회하고 망언하는 인사에 책임 있는 조치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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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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