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친일파 발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반어법·문학적 표현 왜곡 유감"

기사입력 : 2023년03월11일 12:27

최종수정 : 2023년03월11일 18:04

11일 최근 논란 글 입장 표명... "논점 절취 오류"
"글에 대한 인격 모욕...정쟁과 진영논리에 절망"
'나라위한 오직 마음 누가 알겠는가' 녹두장군 시 인용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최근 SNS 에 올린 글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이 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자신에게 향하는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의 왜곡과 논리의 폭력에 '저는 이의 있습니다'라고 주장하며  "지난 7일 자신의 쓴글에 대해 문맥을 보지 않고 '차라리 친일파가 되겠습니다'라는 문장을 따로 떼어 논점을 흐리고 자신을 친일파로 만들어 버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영환 충북지사.[사진=뉴스핌DB]

그는 "이는 참으로 기가 막힌 논점절취의 오류이고 제 글과 인격에 대한 모욕이다"며 "정쟁과 진영논리 앞에서 우리의 이성이 이렇게 굴복해도 되는가 하는 절망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시를 쓰고 모국어를 사랑해온 저의 이런 반어법이나 문학적 표현조차 왜곡돼 애국의 글이 친일로 순식간에 변해버리는 이 기막힌 화학변화를 바라 봐야 하는가 탄식이 절로 나온다"며 한탄했다.

김 지사는 "자신은 그 글에서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지는 것이 차라리 이기는 것이다. 그들이 반성하지 않은 것은 일본의 문제다. 그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차라리 그들을 측은한 눈으로 바라보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10일 충북 시민단체 회원들이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친일파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백운학 기자] 2023.03.10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이러한 가운데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우리 정부의 자세는 굴욕을 삼키는 용기라고 칭찬했다"며 "아무리 봐도 그 글 속에서 저의 조국에 대한 단심을 확고부동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녹두장군 전봉준의 절명시 '나라 위한 오직 한마음 그 누가 알겠는가'를 인용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김지사는 지난 7일 SNS에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방식을 지지하며 "내무덤에 침을 뱉어라"의 글을 통해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내용을 담아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