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HLB, 미국 임상약리학회서 리보세라닙 등 약물 상호간 약동학적 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10:07

최종수정 : 2023년03월17일 10:0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HLB는 자사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을 마치고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을 준비중인 가운데 리보세라닙을 포함한 약물 상호간 약동학적 결과를 미국 임상약리학회(ASCPT)에서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ASCPT는 1990년 설립돼 환자의 사회 치료적 이점과 임상약리학 및 중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다. 매년 2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의견을 나눈다. 올해는 미국 아틀랜타에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최신혁신초록(Late-Breaking)으로 분류된 이번 연구논문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장성훈 박사와 제프 헥맨(Jeff Heckman), 빌 스트릭랜드(Bill Strickland) 등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여타의 다른 약물과 함께 리보세라닙을 복용 시 인체의 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물 대사효소인 'CYP3A4' 관련 약물상호작용(DDI) 측면에서 잠재적 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회사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NDA 준비의 일환이다. 광범위한 신청서류 중에는 신약의 라벨링(labeling)을 위해 다양한 약물군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자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NDA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료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CYP3A4에 의해 주로 대사되는 리보세라닙을 CYP3A4의 대사작용을 방해하는 다른 약물들과 함께 복용했을 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를 하였다. 병용약물들에 대한 개별적인 결과는 라벨링에 기재될 예정이며 리보세라닙을 다양한 약물들과 함께 복용할 때 투약 방법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HLB는 지난해 5월 간암 1차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2개국 5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임상 3상을 마치고, ESMO 2022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임상 결과 환자 전체생존기간(mOS)이 22.1개월에 달해 역대 최고의 효능을 보이는 등 1차 유효성지표를 충족시켰다. 이후 지난해 11월 말 데이터 확정(Data Cut-off)을 재차 진행하며, 5월 NDA 진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 잠여한 엘레바 장성훈 부사장은 "항서제약이 밝힌 대로 당사는 5월 NDA 진행을 목표로 엘레바, 항서제약이 공동의 팀을 구성해 차질없이 제출서류를 준비하고 있으며, 동시에 빠른 상업화를 위해 다수의 현장 의료진과 소통하며 판매전략 수립도 병행하고 있다"며 "Best-in-Class 글로벌 간암 치료제 출시로 한국 바이오 산업 부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고=에이치엘비]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