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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 "K팝페라 새용어 등장, 제2의 전성기 열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8:56

[서울=뉴스핌] 김용석 전문 기자 =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뉴스핌과 만난 임형주(37·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 [사진= 임형주]

벌써 국내 데뷔로는 25주년, 세계 데뷔는 20주년을 맞았다. 임형주는 오는 5월 14일 저녁 7시 국립극장 해오름 대극장에서 세계데뷔 20주년 및 국내데뷔 25주년 기념콘서트 'Living History'를 진행한다.

소회에 대해 임형주는 "데뷔 25주년 세계 데뷔 20년이다. 딱딱 떨어지는 해인데 그래서 그런지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음악가로서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다 저희 팬분들 덕인 것 같다. 올 한해는 계속해서 감사함을 표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스크를 꼭 써야만 했던 3년간의 코로나 시대에 그는 무엇을 했을까?

임형주는 "처음에는 코로나가 참 원망스러웠다. 이태리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국가가 봉쇄가 돼서 공연이 모두 취소되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인생의 쉼표를 찍어주지 않았나 한다. 그런 면에서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나 자신을 국제적인 나그네라고 적어놨다. (음악 활동을 하다 보니) 한 국가에 계속 머무르기보다는 떠돌이처럼 음악 연주 여행 또는 공연 레코딩 인터뷰 이런 것들이 이어진다. 세계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여러 나라를 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코로나 이후에 임형주의 삶이 달라진 게 있다면 (멈춰진 시기에) 인생의 쉼표를 찍어보지 않았나 한다"라고 말했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형주. [사진= 임형주]

요즘 핫한 인공지능 AI 챗GPT는 임형주를 어떻게 표현할까?

챗GPT는 ''파워풀하고 감성적인 창법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팝페라 테너다. 4옥타브에 이르는 인상적인 음역대와 감성과 열정을 불어넣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최고의 팝페라 가수이며 장르에 대한 공헌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임형주는 내후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인 팝페라하우스(660석 예상)의 초대 이사장이기도 하다. 그는 이 공연장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영 아티스트 포럼'이나 콩쿠르, 세미나 등 후배들을 위해 도와줄 생각이다. '팝페라 하우스'는 용산구 한남동 3169㎡ 부지에 연면적 1만 9025.66㎡ 규모로 들어선다.

그는 "팝페라 하우스 같은 공간을 이용해 후배들에 도움을 주고 싶다. 여기 음향 시설도 제가 점검하는 등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제가 대한민국 크로스오버의 1세대였다면 이제 2세대 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크로스 오버 K팝페라라는 용어도 머지않아 등장해 유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임형주는 "많은 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사실 사회 환원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있다.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되돌려드리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임형주는 K팝이 곧 미국 등을 점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형주는 "지난 2017년 3월경에 그래미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활동을 해보니) K팝이 머지않아 그래미를 정복할 날이 올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전 세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 K팝이 같은 음악인으로서 자랑스럽다. 또 K팝이 정상에 서면 굉장히 오랜 기간 그 자리를 구축하지 않을까한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음악인의 병역 문제에 대해선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임형주는 "문화예술인으로서 볼 때 이는 형평성의 문제인 것 같다. 순수 음악 클래식은 세계적인 경연대회에 입상을 하게 되면 특례자로 인정을 받아 산업체 근무처럼 병역 특례를 받는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도 정말 이 규정과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 해야할 필요가 있다"라며 "예를 들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든가 빌보드 메인 핫100이나 핫 200에서 3회 이상의 1위를 거머쥐었다든지 이런 기준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대중예술 분야에서도 이런 병역 특례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데뷔로는 25주년, 세계 데뷔는 20주년을 맞는 오는 5월 14일 기념콘서트 'Living History'를 진행한다.[사진= 임형주]

그는 전·현직 대통령 10명 앞에서 공연한 독보적인 이력을 지니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님까지 총 6명의 대통령님의 재임시절과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님의 퇴임시절까지 다 합쳐 무려 10명이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형주는 고정 라디오DJ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그는 "코로나 기간에 임시 백수가 됐다. 원래 개신교 신자였는데 개종을 했다. 제 교리를 진행해 주신 신부님께서 가톨릭 평화방송 cpbc FM 사장님이셨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DJ를 하고 있다"라며 "팝, 클래식, 샹송, 제3세계 음악까지 다 포괄하는 종합음악 프로그램이다. 힐링 타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음악관은 무엇일까?
임형주는 "흔히 장르를 구분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융합 시대를 사는 시대, (구분이) 무의미하지 않나한다"라며 "음악은 듣기 좋은 음악과 듣기 안 좋은 음악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마음과 영혼이 담겨 있는 진정성이 듬뿍 담긴 음악이 좋은 음악이 아닐까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형주는 "꾸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그리고 진정성 있는 내 마음을 제대로 멜로디에 실어보자 이런 생각이 지론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임형주는 6월에서 7월 사이 9집 앨범을 내놓는다. 5월엔 국립극장, 하반기엔 세종문화회관 공연 국내 공연과 함께 해외 공연도 계획중이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임형주. [사진= 임형주]

(촬영·편집 : 양홍민 / 그래픽 : 조현아)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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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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