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파산한 SVB, 美 중소은행 퍼스트 시티즌스가 인수 합의

기사입력 : 2023년03월27일 19:49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2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중소은행인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한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SVB의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진=블룸버그]

퍼스트 시티즌스가 인수하는 SVB 자산 규모는 720억달러(약 93조6000억원)로, 약 165억달러(약 21조4000억원) 할인된 가격에 SVB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DIC가 SVB로부터 압류한 자산 가운데 900억달러(약 117조원)의 주식 등 일부는 퍼스트 시티즌스에 넘어가지 않고 DIC의 관리하에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 또 FDIC는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퍼스트시티즌스에 대한 주식 가치 평가권도 보유하기로 했다. 퍼스트시티즌스의 주식 가치 상승분 만큼 주식이나 현금을 보상받는 권리다.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본사가 있는 중소은행으로, 2022년 말 기준 자산 규모는 미국 상업은행 중 30위 수준이다. FDIC는 퍼스트 시티즌스로 이전된 SVB 지점 17곳이 이날부터 퍼스트 시티즌스의 지점으로 이름을 바꿔 문을 연다고 밝혔다.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 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FDIC는 '샌타클래라 예금보험국립은행'이라는 법인을 세워 SVB로부터 몰수한 자산과 예금을 이 은행으로 이전했다. 

미국 스타트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SVB는 예금주들의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으로 하루 만에 400억달러(약 51조9000억원)가 넘는 돈이 빠져나가면서 지난 10일 파산했다. 미국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