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태영호 "北 전술핵탄두 맞다고 본다...7차 핵실험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0:25

"김정은, 7차 핵실험 언제·어떻게 할지 장고 들어갔을 것"
북한 비핵화..."대단히 비현실적인 목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북한이 전날 전술핵탄두 실물과 사진을 전격 공개한 데 대해 "우리 국방부는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핵탄두가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정은이 보여주고 싶은 것은 핵탄두가 나한테 있다, 이렇게 다량 생산해서 실전 배치까지했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태 최고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전술핵탄두의 조작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발표하면서 핵방아쇠, 화산, 해일 등 작명을 다 해서 발표했다"며 "북한 내부를 들여다볼 때 핵무기를 개발, 연구, 생산, 관리하는 수만명의 집단이 있는데 가짜라면 김정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연 실전용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김정은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이 모든 실체"라며 "저는 사실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앞으로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핵실험이 임박하진 않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김정은 체제의 패턴을 보면 지금까지는 미러볼 같은 거(핵탄두) 하나 딱 보여줬다. 그리고 바로 핵실험을 했다"면서 "어제 같은 경우는 열 개 이상을 놨다. 이건 실험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태 최고위원은 "김정은 자체가 지금은 핵 방아쇠라는 종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 단계라고 했다"며 "제 입으로 말해 놓고 금방 또 실험한다고 하면 뒤집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핵실험이 임박하지 않은 이유로 중국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2018년 3월 김정은이 시진핑을 처음 만나 앞으로 전략적 소통을 하자고 했다"며 "이게 뭔가 하면 동북아를 한 번 흔들 수 있는 핵실험과 같은 특대형 도발을 할 때는 적어도 시진핑 형님한테 와서 알리고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최근 아주 의미 있는 일이 중국에서 북한 대사를 임명한 것"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2년간 부임하지 못하다가 얼마 전에 신임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평양에 입성했다. 중국 대사가 들어오게 한 게 7차 핵실험 준비를 위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 신호가 아니냐, 저는 이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차 핵실험이라는 카드는 김정은에게 대단히 유용한 카드"라며 "지금 북한이 힘드니 뭘 내가 해줄게,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김정은이 아마 저울질해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을 줘도 할 거라고 하면 김정은은 할 것인데 적어도 시진핑 체면을 세워줄 수 있다"며 "시진핑 체면을 세워주면서 가야 김정은도 북한이 완전히 더 힘들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이 7차 핵실험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중국과 소통해서 하겠느냐, 이런 장고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선 "대단히 비현실적인 목표"라며 "이제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 최고위원은 "결국 우리도 핵을 가져가서 남북 간에 핵 협상을 하는 `핵 구축 협상`을 하면 핵전쟁 위험도를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남북 간 협상을 해서 핵탄두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여기에 기초해서 남북 협력과 결호를 하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안 되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또 향후 30년을 갈 것인가. 이제는 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