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이노, SK온 IPO시점에 주주들에 주식 맞교환 검토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3:33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4:24

SK이노 주주 대상 공개매수 진행
대가로 SK온 주식 교환 방안 검토
2024~2025년 배당가이드 최소 주당 2000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배터리 기업인 SK온 기업공개(IPO) 시점에 두 회사의 주식 교환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SK이노베이션이 공개매수를 통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SK온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기주식 취득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후 소각할 방침이다. 또 2024~2025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최소 주당 200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분장은 30일 서울 서린동에 위치한 SK본사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 16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시가총액 10% 수준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주주들에게 SK온 주식을 지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주주에게 SK온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소각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올해 처음 신설한 '주주와의 대화' 시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이 주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SK온 지동섭 사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 부문장은 "SK온의 IPO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할 것"이라며 "공개매수에 응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겐 현금이 아닌 SK이노베이션이 가진 SK온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선 소각할 계획으로 시가총액의 10% 수준이 작지 않은 규모로 충분히 주주가치 제고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SK온 IPO이후에 특별배당을 통해 환원을 할 예정으로 SK이노베이션에 귀속되는 구주 매출 일부를 주주들에게 투자 성과로서 향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O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SK온은 오는 2025~2027년 사이가 최적의 시점으로 잡고 주주가치에 부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또 "2024~2025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최소 주당 200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K온의 해마다 늘어나는 차입금 증가에 대해선 "지난해 차입금이 늘었는데 금융시장이 안좋았다"며 "올해 들어선 한투PE컨소시업을 상대로 프리IPO를 진행중이고 배터리 성장성 투자 심리도 회복되고 있는데다 국내 투자자와 원활한 협상으로 기존 목표 이상 규모의 추가 외부자금 조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김 부문장은 자금조달 계획과 관련해선 "현지 정책자금 파이낸싱과 조인트벤처 파트너사의 부담 등의 방안을 통해 펀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에서 염려하는 자금조달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제품 생산성 제고와 관련해 "기존공장과 신규공장간 생산성 차이가 있는데 기존 공장의 경우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시키려 하고 있고 베스트 라인 경험치를 다른 라인에 이식해 기존 라인 생산성을 올리려 한다"며 "신규공장의 경우 적시에 근로자를 훈련, 교육시켜서 숙련도를 높여서 안정화시키고 효율화 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이날 주총을 통해 "올해 SK온 조속한 개선에 집중하고 주주주 권익보호를 위해 환원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지난해 최대 실적과 성과에 역행하는 주가는 과거 수준으로 회귀했는데 주주여러분께 CEO로서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