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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켈리로 카스 잡겠다" 선포...여름 맥주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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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맥주 '켈리' 출격...'테라+켈리' 투톱 전략 가동
모델로 손석구 발탁...사장 등 임원진 총출동 '기대감'
오비·롯데도 맥주 리뉴얼 박차...달아오른 맥주 전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잇는 신제품 맥주 '켈리'를 공개했다. '테라+켈리' 연합을 앞세워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다. 오비맥주도 최근 대표제품 카스에 이은 서브 맥주 브랜드인 '한맥'의 리뉴얼 버전을 선보였고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를 전면 재단장에 나설 예정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30일 "'반전라거-켈리'로 맥주시장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켜 맥주 1위 탈환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신제품 맥주 '켈리'를 공개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혁신하면 살고 안주하면 죽는다는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의 각오로 맥주 켈리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2023.03.30 romeok@newspim.com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켈리'는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하반기쯤 신제품 맥주 연구에 착수해 약 3년의 연구를 거쳤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출시 이후 업계 1위인 오비맥주의 '카스'를 위협하며 급격히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2020년부터 성장률 정체기에 진입한 바 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발 빠르게 서브 제품 출시를 준비한 셈이다.

켈리는 덴마크산 프리미엄 맥아 100%를 사용한 올 몰트(All Malt) 라거 맥주다. 맥아의 부드러운 맛에 라거 특유의 탄산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키포인트로 '부드러움 속 강력함'을 내세웠다. 부드러움을 위해 7℃에서 1차 숙성한 뒤, 탄산감을 위해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킨 '더블 숙성 공법'을 적용했다. 또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호박색)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켈리의 새 얼굴로는 배우 손석구를 발탁했다. 대표성, 화제성, 컨셉적합성 등을 고려해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매력이 켈리의 특성과 부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제품 켈리에 대한 하이트진로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날 켈리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에는 김인규 사장을 비롯한 하이트진로 전 임원진이 총출동했다. 김 사장과 임원진들은 행사 시작 전후 기자들과 인사와 식사를 나누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켈리를 제2의 '테라'로 키우겠다는 기대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상무가 신제품 켈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23.03.30 romeok@newspim.com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제2의 테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참이슬+진로'연합으로 1위를 차지한 소주부분 전략을 그대로 맥주에 적용한 것이다. '테라+켈리' 투톱전략을 앞세워 맥주 1위인 오비맥주의 '카스'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제품은 내달 4일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유흥채널에 동시 판매된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상무는 "지난해 국내 맥주 시장에는 신제품이 120개가 넘을 정도로 수많은 브랜드의 각축전이 전개됐다"며 "1개의 브랜드, 1번의 공격만으로는 시장을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해 '테라+켈리'의 연합 작전을 준비했다"고 피력했다.

또한 '테라+켈리'로 1위 맥주인 '카스' 점유율을 뺏어올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에 대한 질문에 오 상무는 "전체 시장에서 카스의 파이가 테라 대비 더 크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굴곡 많은 맥주시장의 30년 전쟁에서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상무는 켈리 출시 초반 3개월 간 마케팅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하이트진로의 투톱 전략에 맞서 오비맥주와 롯데칠성음료도 각각 맥주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며 점유율 방어에 돌입했다. 오비맥주는 이달 맥주 '한맥'을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다. 한맥은 국내산 쌀을 활용한 라거 맥주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K-라거'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리뉴얼에서는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을 강화해 부드러운 목넘김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하이트진로] 

맥주업계 3위인 롯데칠성음료도 올해 하반기 맥주 '클라우드'의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켈리'와 마찬가지로 맥아100%의 올몰트 맥주 브랜드다. 카스, 테라 등 1·2위 맥주와 달리 진하고 풍부한 맛을 강조한 것이 클라우드의 특징이다. 향후 올몰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켈리와 클라우드 간 경쟁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켈리'에 대해 "일단 지켜보자"는 반응이다. 비교적 묵직한 맛의 올몰트 맥주가 국내 시장에서 소구력과 확장성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소비 특성상 청량한 라거 맥주 중심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일반 라거와 올몰트 맥주는 맛 차이가 뚜렷하고 시장 비중도 8:2 정도로 벌어진다"며 "과연 청량한 맛의 '카스' 소비자를 올몰트 맥주인 '켈리'로 뺏어올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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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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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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