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자치구 포커스] 4년만에 돌아온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사입력 : 2023년04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4월01일 06:00

5만명 인파제한·일방통행 등 안전관리 힘써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지난해는 벚꽃길은 개방했지만 축제는 열리지 않았었다.

서울 송파구는 이달 5~9일 석촌호수에서 '아름다운 봄, 벚꽃 이야기'를 주제로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이번에는 인원 통제와 일방향 통행로 구성 등 안전을 위한 정책이 도입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을 보며 나들이를 하고 있다. 2023.03.26 pangbin@newspim.com

인파가 5만 명에 도달할 시 출입을 막는다. 안전요원 200명, 자원봉사자 500명, 구청 직원 300명을 배치해 석촌호수 진출입로 43개를 관리한다. 급경사가 있는 내리막도 출입 통제가 이뤄진다.

또 호수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만 걷는 일방향 산책로로 운영한다. 응급구조사가 상주하는 의료센터 운영과 미아보호·분실물센터를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냐"라며 "그간 구에서 시행한 축제 때 많은 인파가 몰려 위험했던 순간도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인원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3월 25일~4월 10일 벚꽃 개화 시기에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은 378만명이 넘었다고 구는 밝혔다. 당시 구는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벚꽃을 볼 수 있도록 석촌호수를 개방해 '벚꽃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5일 저녁 6시 개막식 '벚꽃맞이'로 시작한다. 이어 송파구립합창단,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버스킹, 시낭송회,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벚꽃만개콘서트 등이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서 열린다.

호수 곳곳에 다양한 주제로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고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업사이클 미싱 체험 등 체험 장소, 벚꽃을 주제로 한 자수, 액세서리, 공예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있다.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유일하게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이 심어져 있다. 매년 봄 2.6km에 이르는 호숫가를 따라 왕벚나무 592주, 수양벚나무·산벚나무 320주, 2007년 주민 헌수로 심은 왕벚나무 220주까지 총 1119주의 벚꽃이 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송파의 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많이 오셔서 꽃으로 물든 호수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