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미 재무부, IRA 세부지침 발표...한국 배터리 부품 수혜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4월01일 00:18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33

배터리 부품 50% 북미 생산·조립
핵심광물 40% 미국·FTA 체결국 조달
'한국 기업 입장 대체로 반영' 평가
테슬라 일부 차량 보조금 혜택 제외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을 발표하고 해당 규정을 내달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 배터리 관련 기준에서 양극판·음극판이 부품으로 포함되고 양극 활물질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핵심 광물의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를 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가공해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 홈페이지] 2023.04.01 koinwon@newspim.com

◆ 배터리 부품 50% 북미 생산·조립, 핵심광물 40% 미국 또는 FTA 체결국 조달해야

이날 재무부는 세액공제 대상을 북미에서 생산 또는 조립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세금 혜택은 대상 모델이 공개되는 4월 18일부터 적용된다. 대상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7500달러(한화 약 979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액 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차량의 생산 지역 뿐 아니라 미 재무부가 요구한 핵심 광물 요건과 배터리 부품 요건도 준수해야 한다.

'배터리 부품 요건'은 올해부터 전기차 배터리 전체 부품 가치의 50%(2029년까지 100%로 단계적 상향) 이상이 북미에서 생산·조립되는 경우에만 3750달러(약 487만원)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도록 규정했다.

'핵심 광물 요건'은 배터리에 들어간 리튬·니켈·망간·흑연·코발트를 포함한 필수 광물의 최소 40%가 미국 또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명시했다.

전기차 충전 [사진=블룸버그]

◆ '한국 기업 입장 대체로 반영' 평가

이날 발표한 규정에서 재무부는 배터리 부품을 음극판, 양극판,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셸 등으로 정의했다.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구성 재료는 배터리 부품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 기업들의 경우 음극판이나 양극판을 만드는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에서, 이후 양극판·음극판을 만드는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발표된 지침대로라면, 한국 업체들은 IRA상 보조금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핵심 광물의 경우,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한 경우에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세부 규정에서 요구하는 일정 비율을 충족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그동안 한국 업체들이 요구해온 내용들이어서, 이번 세부 지침이 한국 업체들의 입장을 대체로 반영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세부 지침이 적용되면, '북미 최종 조립' 규정만을 충족하며 보조금 혜택을 누려 온 전기차들 중 일부는 헤택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의 일부 모델이 세액 공제 혜택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30일 모델3 RWD(후륜 구동)에 지급돼던 미국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세금 혜택 대상 모델은 내달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