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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영상 보안' 아이디스, '美 보안장비법' 수혜...中 경쟁사 5곳 美 시장서 퇴출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09:17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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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 확대

이 기사는 4월 4일 오전 08시5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영상 보안 기업 아이디스는 미국 기업 코스타테크놀러지 인수로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보안 장비법의 조치로 중국 영상감시 장비가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되면서 아이디스는 미국 시장에서 큰 경쟁사가 사라지게 됐다.

아이디스는 최근 미국 영상 보안 기업인 코스타테크놀러지를 인수했다. 코스타테크놀로지는 애플, 구글,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코스타테크놀로지 자회사는 미국 공공 시설에 영상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4일 아이디스 관계자는 "아이디스도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었는데, 코스타를 인수하면서 우리가 진입하기 어려웠던 공공과 유통 분야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코스타와 코스타 자회사는 미국 내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이를 판매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하나를 인수한 게 아니라 여러 지점을 낸 효과가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디스는 코스타테크놀로지 인수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면서 동시에 중국이라는 거대한 경쟁사도 사라지게 됐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보안 장비법에 서명하면서 작년 11월부터 중국 5개 영상 보안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퇴출됐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신규로 설치하는 건에 대해서 경쟁자가 사라지게 된 것으로 5개사가 점유하던 부분이 신규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이디스]

국내 시장에서는 최신 기술을 CCTV와 결합시켜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이디스는 하드디스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DVR과 네트워크와 인터넷으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NVR이 주력 제품이다. 여기에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해 영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까지 할 수 있는 VMS도 출시했다. 이제 안면과 숫자 인식, 사람들의 혼잡도 파악 등도 가능해진다.

아이디스는 카카오T의 스마트 주차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량 인식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어둔운 환경에서도 차량 번호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주차 위치까지 안내해준다. 공장에서는 불꽃감지 카메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인매장, 수술실, 공공영역에서도 고성능의 영상 장비 수요가 생기고 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결국 영상분석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카메라에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회 변화에 발 맞춰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며 제품 다각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디스는 지난 2020년 매출은 1509억 원, 2021년 2040억 원, 2022년은 2699억 원으로 매년 매출액이 500억 원 이상 성장하고 있다. 작년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41%를 차지한다.

하지만 아이디스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인상을 목표로 세웠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좋지 않아 다른 기업들은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며 "그래도 우리는 선방해서 5%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새로 인수한 코스타 매출은 제외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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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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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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