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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홍성 산불 사흘만에 완진...축구장 3900개 면적 잿더미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8:12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8:12

4일 오후 주불 진압 성공...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대전·홍성=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 2일 정오부터 시작된 대전·충남 홍성 산불이 사흘만인 4일 오후 드디어 진화됐다. 대기 건조와 강풍으로 완진에는 50여 시간이 소요됐다. 밤낮으로 불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많은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적지 않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40분 대전 서구 기성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완진됐다고 밝혔다.

불은 지난 2일 오후 12시 18분쯤 발생해 24분 후인 42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불이 거세지자 대응 2단계를 거쳐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해 대응 3단계로 상향됐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 2일 대전시 서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4일 오후 4시 40분 진화완료됐다. 사진은 지난 2일 화재 진압을 위해 동원된 육군 시누크 헬기 모습.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4.02 nn0416@newspim.com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지난 3일 오후 진화에 속도를 내는 듯 했지만 밤부터 강풍이 불며 인근 장태산까지 불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4일 오전부터 진화에 속도를 내며 결국 이날 오후 산불 발생 52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4일 자정 무렵 대전 산불 화재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23.04.04 gyun507@newspim.com

이번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이르는 736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축구장 면적의 1053배에 이른다. 또 민가, 암자 등 3채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2일 오후 8시 10분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마을회관 인근에 마련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야간 진화 작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홍성 산불 진화 모습. [사진=충남도] 2023.04.02 gyun507@newspim.com

홍성 산불도 피해가 컸다. 대전 산불 발생 1시간 전인 2일 오전 11시 3분쯤 충남 홍성 서부면에서 산불이 최초 시작됐다.

화재 현장에 순간풍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이 급속도로 확산돼 화재 발생 2시간 17분만에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3일 오전 홍성 산불이 조금씩 진화되는 듯 했으나 오후부터 강풍이 불면서 다시 불이 확산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4일 오전부터 바람이 잦아들면서 빠르게 진화에 나서, 4일 오후 4시 완진됐다. 화재 발생 53시간만이다.

이번 홍성 산불로 1454ha의 산림이 불에 탔다. 여의도 면적의 5배에 이른다. 축구장 2036개가 불에 탄 셈이다. 또 주택 34채와 창고 35동, 양곡사당 1개 등 71개동이 소실됐다. 주민 309명이 불길을 피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에서 사흘밤을 보냈다.

특히 지난 3일 밤 10시에는 천년 고찰인 보물 399호 고산사 대웅전 200m 앞까지 산불이 확산되는 아찔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고산사 주변에 물을 뿌리고 방염포를 배치하며 방어해 오전 1시쯤 불길 접근을 막아냈다.

산림당국은 두 지역의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 발생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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