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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의 판매 부진 '장기적·세계적 흐름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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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출 7.2% 감소, 순이익도 29.2% 줄었다
신차 없는 테슬라 "기술 혁신 빨라 기존 차 유물 됐다"
"차량 완성도 떨어져, 테슬라 독주는 없을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 때 한국시장에서 혁신의 원조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테슬라가 최근 영향력을 잃는 분위기다. 이같은 판매 부진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흐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테슬라의 한국 판매 법인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2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2년 매출에 대해 1조58억원으로 1년 전 1조842억원보다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영업 이익도 2021년 162억6363만원에서 150억8709만원으로 역시 7.2% 줄었다. 순이익은 141억4922만원보다 29.2% 줄어든 100억2165만원으로 기록됐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미트패킹지구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테슬라 본사가 같은 기간 136억5600만달러의 매출과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반대로 테슬라코리아는 2021년보다 7%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테슬라코리아의 이같은 부진은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1월과 2월은 보조금 측정이 안돼 국내에서 1분기 성적은 사실상 3월 한달 정도의 성적"이라며 "벤츠 등 다른 내연기관 완성차 업계들이 일정량 의무적으로 전기차를 팔아야 하는 것에 비해 테슬라가 이에 자유로운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신차를 내놓지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인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한국은 신차의 효과가 시장에서 굉장히 큰 시장"이라며 "전기차는 최근 기술 혁신이 빠른데 테슬라가 신차를 내놓지 않으면서 혁신의 상징이었던 테슬라 차량이 구시대적인 유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부분에서 세계 탑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데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신차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소비자 눈높이가 그 만큼 까다로워졌다"며 "여기에 테슬라가 가격을 낮추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도 다소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사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04.10 dedanhi@newspim.com

그러나 테슬라코리아의 부진이 세계적인 흐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코리아의 부진은 장기적이고 세계적인 흐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과 오토 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기술이 핵심이었는데 오토 파일럿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라며 "테슬라는 차 가격에 비해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테슬라가 갖고 있던 긴 주행거리를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대부분 따라오면서 테슬라 만의 장점이 사라졌다"라면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테슬라의 선전에 대해서는 "최대 20% 가격 할인과 함께 중국이나 유럽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마지막으로 지급되면서 작년에는 보조금을 타기 위한 사람들이 몰렸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2022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아이오닉 6'. 2022.11.17 nylee54@newspim.com

한편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지게 되면 테슬라 만의 혁신적 제작공법에서 나오는 낮은 제작 비용이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완성차 업체들은 아무리 싸게 제작을 해도 전기차 제작 비용이 3만 달러 밑으로는 어렵다"라며 "현재 전기차 판매량은 각국의 보조금 범위와 비슷하다.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테슬라는 전기차 제작 비용을 혁신적인 공법으로 2만 달러로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지면 그때는 테슬라가 다시 지배적인 점유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호근 교수는 "테슬러가 2만 달러 대로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지만 역시 크게 떨어지는 자동차의 기본 성능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2만 달러 대 테슬라를 살 것인가 3만달러 대 포드나 폭스바겐, 현대차를 살 것인지 고민이 시작될 것인데 5000달러 정도의 가격 차이로 테슬러가 독주하는 시장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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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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