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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통산 101호골...황희찬 시즌 3호골

기사입력 : 2023년04월16일 07:15

최종수정 : 2023년04월16일 07:16

SON, 클린스만앞에서 시즌 첫 2경기 연속 득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선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1호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벌어진 본머스전에서 EPL 통산 101호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추가시간 4분에 본머스의 오와타라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챔스리그 티켓을 향한 '4위 싸움'에 갈 길 바쁜 5위 토트넘은 안방에서 승점 1점도 얻지 못하고 승격팀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케인과 클루셉스키와 스리톱으로 나섰다. 토트넘은 페리시치와 포로가 윙백을 맡았고 스킵과 호이비에르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였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본머스는 빌링, 비냐, 태버니어, 로드웰, 크리스티, 솔란케, 레르마, 메펌, 켈리, 스티븐스가 선발 출전하고 네투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이 점점 볼 점유율을 회복하던 전반 13분 랑글레의 롱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상대 왼쪽 측면 공략하다 컷백을 내줬고 침투하던 손흥민이 왼발 슈팅, 상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은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통산 100호 골을 어시스트한 페리시치는 2경기 연속으로 손흥민의 '도우미'역할을 했다.

이날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 올시즌 리그 8호골로서 손흥민이 남은 리그 7경기에서 2골을 더하면 2016-20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또 리그 통산 101호골로서 3골을 추가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104골과 통산 득점 공동 31위에 오른다. 뿐만아니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공식전 통산 143골로서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골 6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레전드 저메인 데포와 동률이다. 역대 5위 클리프 존스는 154골이나 돼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안에 넘어서기는 어렵다. 역대 4위인 마틴 치버스의 174골과 3위인 바비 스미스의 208골은 손흥민이 2~3시즌 이상 골폭풍을 몰아쳐야 노려볼 만하다.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난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킥오프에 앞서 손흥민과 클린스만은 반갑게 만나 포옹하는 장면이 현지 카메라에 잡혔다.

포옹하는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토트넘 SNS]

하프타임땐 토트넘 장내 아나운서가 클린스만 감독을 '토트넘의 레전드'로 소개하며 그라운드로 불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감독이 돼서 기쁘다. 또 쏘니를 지도하게 돼서 너무나 좋다"며 "한국 팬의 기대가 큰데 (2026 북중미)월드컵을 잘 준비하겠다. 또 내년 아시안컵이 있는데 역시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내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독일을 넘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활약한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1994~1995년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이날 같은시간에 벌어진 브렌트퍼드전에서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작성했다.

지난달 1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한 달만의 득점포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황희찬은 1대0으로 앞선 후반 19분 파블로와 교체 출전 5분뒤 마테우스 누느스의 땅볼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흐르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어 팀의 추가골을 터뜨렸다 .

황희찬이 15일(한국시간) 벌어진 브렌트퍼드전에서 시즌 3호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황희찬은 지난 2월 햄스트링을 다쳐 리그 5경기에 결장했고 복귀전이었던 27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고도 다시 부상당했다. 이후 2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희찬은 30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울버햄튼은 승점 34점(9승 7무 15패)으로 리그 13위를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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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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