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애스톤사이언스, 美 AACR서 암치료백신 2종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10:49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10:4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항암 백신 연구개발 전문 기업 애스톤사이언스(대표이사 정헌, 신헌우)가 4월 14일에서 19일에 걸쳐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암치료백신 2종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현지시간 기준 16일 첫 포스터를 통해 발표한 것은 위암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AST-301과 키트루다 병용투약의 시너지 효과다. AST-301은 HER2-ICD를 항원결정기로 사용하는 암치료백신으로서, 특정 항원을 인지하는 T도움세포(T helper cell)의 면역원성을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인간 CD34+ 혈액줄기세포를 이식한 인간화 마우스 위암 모델에서 AST-301과 키트루다 표준용량 병합치료군이 키트루다 표준용량 단독치료군에 비해서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투여 후 25일째 종양성장억제율은 음성대조군과 대비하여 △키트루다 표준용량 (5 mg/kg) 단독군에서 36%, △AST-301과 키트루다 표준용량 (5 mg/kg) 병합치료군에서 49%, △키트루다 고용량 (10 mg/kg) 단독군에서 74% 증가했음이 확인되었다. 키트루다 고용량 단독군이 가장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이와 동시에 할당된 총 3마리 중 2마리가 투약 중 사망하여 약물 독성이 발생하는 용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애스톤연구소(ARI)의 박효현 박사는 "면역세포 분석 결과에서 AST-301과 표준용량 키트루다(5 mg/kg)의 병용투약 군에서만 종양 조직에서 CD8 양성 T세포가 증가됨을 확인한 것 또한 큰 성과" 라며, "키트루다의 표준용량 및 고용량 단독군에서는 종양 조직의 CD8 양성 T세포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즉 인간화 마우스 공급의 어려움으로 비록 한정된 수의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 결과이지만, AST-301이 HER2 양성 위암에서 키트루다와 병용 투약 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종양학적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음과 동시에 면역학적으로도 면역관문 억제제 치료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이어, AACR 대회의 마지막날인 19일에는 HSP90 항원의 일부분을 항원결정기로 사용한 펩타이드 기반 암 백신 AST-021p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유방암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하여 AST-021p와 TLR-agonist 면역증강제 병용 요법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 비임상 연구결과이다. 여러 개의 면역증강제와 각각 병용했을 때 발생하는 종양 성장 억제 효과 및 면역원성을 비교 확인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표준 치료법이 없는 재발성 혹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AST-021p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연구(CornerStone-002)를 진행 중으로, 하반기에 최종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 

[로고=애스톤사이언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