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시진핑, 우크라 젤렌스키와 첫 통화...美 백악관 '통화 환영'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23:26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07:0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직접 소통에 나섰다.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중국 국영 CCTV는 26일(현지시간) 통화 사실을 보도하며,  시 주석이 이날 통화에서 "중국은 평화 회담을 촉진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이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동영상 연설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10.29 [사진=우크라 대통령실 제공]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국은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며 공식 입장을 아껴왔다. 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12개 제안을 담은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시 주석은 2월 입장문을 발표했던 점을 강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수수방관하거나 기름을 끼얹지 않을 것이며, 기회를 틈타 이익을 얻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 정부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각 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중재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평화 협상을 중재해 주기를 요청해 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고 밝히고 "이 통화가 중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커비 미국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에 대해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이번 대화가 의미 있는 평화 협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