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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WM', AI기술과 만난 K팝의 미래… "창작에 큰 영향 미칠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5:33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5:3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2023 MWM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술과 K팝의 미래에 대해 조명했다.

음콘협 김창환 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 MWM' 컨퍼런스에서 "이번 컨퍼런스 통해 변화하고 있는 음악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음악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환원할 수 있도록 대중음악 산업계와 팬덤이 끈끈하게 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 MWM' 참석자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2023.04.27 alice09@newspim.com

자리에는 국내 대표 기획사, 정부 관계자, 음악 산업계·플랫폼 CEO 및 종사자, 음악 산업 AI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초거대 AI기술과 K팝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약 3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백만기 위원장은 "K팝을 필두로 한 K콘텐츠는 지식재산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줬으며, 브래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이날 컨퍼런스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더했다.

백 위원장은 "AI과 같은 신기술 발전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산업창출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권리침해나 이슈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2년간 IP특별 위원회를 운영한 바 있다. 앞으로도 당사는 컨트롤타워로서 지속가능한 지식재산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욱관광부 전병극 차관은 "한국음악 수출액은 5년 사이 75% 이상 증가했다. K팝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음악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은 음악 소비방식뿐 아니라 창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차관은 "정부는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산업과 환경 적응을 위해 콘텐츠, 수출 확대회의를 통한 해외진출 방안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금일 컨퍼런스에서 논의되는 조언을 경청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해 우리나라 음악 산업 발전에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음콘협 김창환 회장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2023.04.27 alice09@newspim.com

이번 컨퍼런스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후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기조연설은 ▲음악시장의 발전, 그리고 AI의 역할과 미래(라우리 레차르트,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CLO), ▲글로벌 음악 생태계의 변화와 아시아 시장의 기회(배정현 틱톡 아시아 음악사업개발 총괄), ▲인공지능과 지식재산, 그리고 K팝(김시형 특허청 국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음악 산업을 위한 K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특허청 김시형 국장은 '인공지능과 지식재산, 그리고 K팝'에 대해 연사했다. 김 국장은 "최근 10년간 AI특허 출원이 28배 증가했다. 2016년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 바둑 대결 이후 연평균 61.3%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명은 상표권으로, MD는 디자인권, 기술은 특허권 영업비밀로 보호받을 수 있다. 음악과 안무는 저작권, 실연은 저작 인접권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형 국장은 "창작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AI가 작곡하는 것과 발명하는 것이 어떻게 저작권과 특허권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이냐가 쟁점"이라며 "아직까지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AI를 인간과 동일하게 대하느냐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유원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이 'AI기술과 음악산업 적용사례'라는 주제 하에, 전반적인 AI의 개념과 음악 산업의 융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구현 목적에 따른 판단형 AI와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각각 살펴봄으로써 향후 융합 방향을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 MWM' 참석자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2023.04.27 alice09@newspim.com

유원영 실장은 "AI 기술을 통해 음악요소를 분석할 수 있고, 연주 모방 또한 가능하다. 피아노 연주 오디오를 듣고 사람이 채보하듯 AI가 자동으로 채보한 정보를 자동 연주 피아노로 재연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적용 사례로는 가사 인식을 꼽을 수 있다. 한국어 가사를 인식해 영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또 수많은 음악을 분석해 히트곡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AI는 판단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생성 모델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성하는 모듈이 많이 서비스화 되고 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작곡‧편곡‧연주‧제작 등 음악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 음악 산업의 새로운 소비형태와 소비 공간이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반면 부정적 요소로는 저작권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음원분리를 통한 일부 샘플 사용이나 생성된 음원에 대한 저작권 소유와 표절 문제, 상업적 활용 책임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지막 섹션인 토크콘서트에서는 좌장인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라우리 레차르트 IFPI CLO, 박찬재 (주)엔터아츠 대표이사, 김준호 (주)주스 대표이사, 최보나 사운드마우스코리아 본부장, 서병기 헤럴드경제 기자, 김승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조윤경 작사가, 김지현 큐브엔터테인먼트 실장, 최승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참여하여 AI기술이 케이팝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열띤 대화의 장을 펼쳤다.

2023 MWM 컨퍼런스 클립 영상은 음콘협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이팝'에서 행사 이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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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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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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