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퍼스트리퍼블릭 'FDIC 관리 가능성 높아'...주가 50% 폭락

기사입력 : 2023년04월29일 01:05

최종수정 : 2023년04월29일 01:0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대규모 예금 인출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위기에 처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민간 차원에서 은행의 구조 가능성도 있지만 FDIC 관리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FDIC는 여러 은행들을 만나 퍼스트리퍼블릭이 FDIC 관리로 넘어갈 경우, 추후 은행의 자산 매각 시 인수자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IC 건물 [사진=블룸버그] 2023.03.30 kwonjiun@newspim.com

CNBC의 보도가 나오기 앞서 로이터 통신은 FDIC, 미 재무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민간 차원에서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구제 계획을 중개하기 위해 다른 민간 은행들과의 회의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정부가 은행의 퍼스트리퍼블릭의 민간 차원 구조에 직업 개입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정부의 참여 속에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강제 법정관리' 등의 조치를 피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이 FDIC의 법정관리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민간 부문 개입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자산 매각과 부실 대출인 '수중 대출'(Underwater loan)을 분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 등 여러 옵션이 제안됐지만 아직 모두가 합의하는 해결책에는 이르지는 못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퍼스트리퍼블릭 측은 정부가 나서서 민간 은행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자산의 일부를 사들이도록 설득하거나 이를 위한 일종의 보증을 제공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리퍼블릭의 파산 가능성에 관한 CNBC의 보도에 28일 장중 은행의 주가는 50% 넘게 폭락하고 있다.

한편 CNBC는 FDIC 관리로 넘어갈 경우, 퍼스트리퍼블릭 예금주들의 예금보장 등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