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애플·구글, 블루투스 위치 추적 장치 오남용 방지 협력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01:31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01:31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과 애플(AAPL)은 분실물 찾기에 사용되는 에어테그(Airtag) 등 블루투스 위치 추적 장치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분실물 추적 장치인 에어태그가 사용자의 허락 없이는 위치를 추적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은 에어태그가 스토킹 범죄 등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안드로이드나 애플 운영체제(iOS)상 관련 기능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두 회사는 모든 블루투스 위치 추적 장치가 iOS와 안드로이드 장치 모두에서 사용자에게 무단 추적을 경고하도록 요구하는 사양 초안을 함께 제출했다.

에어태그는 애플이 2년 전 출시한 동전 모양의 블루투스 기기로 에어태그를 부착해 둔 소지품을 잃어버리면 스마트폰을 통해 즉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과 구글은 2020년 초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접촉 추적 시스템을 사용하는 앱에서 위치 추적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어태크의 이 기능을 악용한 사례가 작년 초부터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예컨대 피해자의 자동차 등에 몰래 에어태그를 숨겨놓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애플은 본인 소유가 아닌 에어태그와 8~24시간 동안 동일한 경로가 감지되면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을 탑재했다.

향후 안드로이드 OS가 깔려있는 스마트폰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과 구글은 관련 기능 업데이트에 대해 "이 작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수 있으며 새로운 버전의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의 분실물 추적 장치인 '갤럭시 스마트 태그'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