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래형 매장' 연수점 찾은 정용진 "쿠팡 추격 점포 리뉴얼로 따돌릴 것"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17:53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17:53

'미래형 점포' 연수점 방문
"온라인과 경쟁하려면 오프라인 변신해야"
올해 총 850억원 점포 리뉴얼에 투자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점포 리뉴얼은 최소한의 투자"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3일 최근 리뉴얼 개장한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쿠팡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해 어떤 전략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이어 그는 "온라인이 중요하다고 해서 오프라인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오프라인도 온라인과 경쟁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변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작년 연결기준 29조3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매출이지만, 쿠팡이 턱밑 추격을 해오고 있다. 쿠팡의 작년 매출은 26조5917억원(환율 1291.95 기준)이다.

연수점은 2020년 리뉴얼 개장한 월계점과 함께 이마트가 선보인 '미래형 매장'이다. 판매 매장 크기는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테넌트(임대) 매장은 2배 가까이 더 키운 게 특징이다. 6개월의 리뉴얼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30일 재개점했다.

정 부회장은 연수점에 대해 "이번 리뉴얼은 큰 실험이다. 매장 면적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고객들이 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물했다"며 "이로 인해 매출이 많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리뉴얼 개장 후 추이를 보니 줄지 않았다. 우리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연수점은 리뉴얼 개장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 방문한 고객수도 23% 늘었다. 

이마트는 올해 연수점을 시작으로 총 850억원을 투자해 10여 개 점포를 리뉴얼 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축산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이날 연수점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해서 파는 스마트팜과 야구장 라커룸을 본 뜬 테마광장,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트램폴린 파크 등을 둘러본 정 부회장은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예전부터 우리는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들의 시간을 점유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며 "그래서 고객의 시간을 한번 제대로 점유해보자, 그럴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경영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