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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와 괴뢰패당은 소탕해야 할 주적"…北, 한미 정상회담 비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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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개성서 노동⋅여성단체 '복수결의모임'
정의당 의원에도 '괴뢰 정계인물' 등 적대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대미⋅대남 비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관영매체를 통한 비방과 함께 군중집회를 열어 반미⋅반한 감정을 고조시키려는 움직임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직업총동맹(직맹) 주관으로 하루 전 개성시에서 '성토모임'이 열렸고,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여맹)은 평양 중앙계급교양관에서 '복수결의모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직맹 위원장 박인철과 개성시당 비서 김금룡을 비롯해 직맹원과 개성 지역 노동자들이 참석한 성토모임에서는 연설을 통해 "미제 침략자들과 남조선을 미국의 핵전쟁 화약고, 전초기지로 전락시킨 괴뢰 역적패당을 온 나라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이름으로 준절히 규탄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감히 신성한 우리 공화국의 절멸을 줴쳐대며 기어코 핵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고 날뛰는 천하의 전쟁 광신자, 특등 사대매국노들의 분별없는 망동은 미제와 괴뢰 역적패당이야말로 철저히 소탕해버려야 할 불변의 주적임을 똑똑히 각인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맹 위원장 김정순 등 관계자와 평양시 여맹원들이 참석한 복수결의모임에서는 "미제가 우리 국가를 절멸시킬 흉계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천추에 용납 못할 악행, 기어이 천백배로 값을 받아내야 할 시효가 없는 범죄"라는 성토가 이어졌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또 "사탕알보다 총알의 귀중함을 폐부로 절감한 온 나라의 여성들이 인민군대를 성심껏 원호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조국통일성전의 앞장에 내세우며 '여맹호'로 불리우는 전투기술기재들을 더 많이 마련하여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란 다짐이 이어진 것으로 통신은 소개했다.

관영매체를 동원한 비난공세도 나흘째 이어졌다.

중앙통신은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역도의 구걸행각'이란 제목의 글에서 " 민족의 안전과 자존, 이익을 외세에게 통째로 팔아먹은 윤석열 괴뢰역도의 미국행각은 지금 괴뢰지역의 언론은 물론 정계, 학계,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각계와 해외교포들 속에서 거세찬 분노와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로 친북 성향의 인터넷 매체나 해외교포 인사의 주장을 인용하고, 한국 내 다양한 평가를 북한 입맛에 맞게 견강부회하는 형식을 취했다.

북한은 기독교교회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의 주장을 전하는 형식을 띠면서도 이들에 대해 '괴뢰단체', '괴뢰 정계인물' 등의 표현을 써 대남 적대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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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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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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