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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구글, 한국형 생성AI 시장에 출사표...I/O 현장에 한국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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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서울에서 동료와 함께 일하고 있고 코드를 디버깅(오류 수정)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GOOG)의 '연례 개발자 회의(I/O)'에 한국어가 등장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을 통해 한국어로 코멘트를 추가하고 버그를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의 한국어로 적힌 코드가 행사장 대형 스크린에 노출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의 환호성에 중간 중간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시 샤오 부사장이 바드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지원된다는 점을 알리는 과정에서도 대형 스크린에는 '한국어'라고 쓴 한글이 나왔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 등장한 여러 개의 한국어로 적힌 코드 [사진=김나래 특파원] 2023.05.11 ticktock0326@newspim.com

구글은 이날 한국에 공을 들였다. 특히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를 탑재한 생성형 AI 챗봇 '바드'가 공개됐는데 한국어와 일본어 사용이 바로 가능한 점에 주목했다. 

구글은 영어 이외에 한국어를 바드에서 먼저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 생성 AI 시장에도 최우선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특히 최근 삼성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을 검색엔진으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구글이 이를 의식해 한국시장 달래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나왔다. 

피차이 CEO가 현장에서 직접 모든 구글의 사업을 소개한 점도 눈에 띄었다. 그는 이번 행사가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실상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중요한 행사인 만큼 인공지능 등 주요 사업을 설명했으며 중간에 주요 사업들은 임원급들이 나와 발표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의 입장을 기다리는 관중들의 모습 [사진=김나래 특파원] 2023.05.11 ticktock0326@newspim.com

I/O가 열린 엠피씨어터에는 전 세계에서 온 개발자들과 언론인 등 약 3000명으로 가득 찼다. 구글에선 피차이 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침부터 입장과 등록을 위한 관중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구글의 AI기술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쇼어라인 엠피씨어터 극장 안을 가득 채웠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구글의 픽셀폴드의 모습 [사진=김나래 특파원] 2023.05.11 ticktock0326@newspim.com

또 키노트 스피치가 끝난 이후 구글의 고가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인 픽셀 폴드 등을 포한한 기기 체험을 위해 마련한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픽셀 폴드를 보기 위한 외신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픽셀폴드와 삼성 갤럭시Z 폴드4를 비교하는 유명 블로거 주변으로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부스 이용객들은 픽셀 폴드로 셀카를 찍거나 접히는 부분의 울퉁불통한 정도에 대해 서로 질문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픽셀폴들의 카메라 렌즈는 후면 3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카메라 렌즈를 달았다. 휴대폰 후면에 카메라 렌즈가 두드러져 펼쳤을 때 180도로 펴지지 않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다른 관람객들은 또 다른 픽셀폴드 기기들을 밑에 내려 놓고 비교해 보는 모습도 보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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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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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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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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