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내주 소환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6:50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6:50

스폰서 '宋 보좌관에 금품 전달' 진술 확보도
송영길 '피의사실공표' 주장엔 "근거 없는 수사팀 폄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및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1일 윤 의원, 이 의원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이성만·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이·윤 의원은 이날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2023.05.03 leehs@newspim.com

검찰 관계자는 "입건된 현역 의원들을 포함해 주요 혐의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사 일정은 상당 부분 조율됐고 멀지 않은 시점에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 등은 2021년 4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 캠프 인사들과 공모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의 금품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8일 이번 사건의 '자금 조달책'으로 지목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강 전 위원은 당시 캠프 내 지역본부장 및 지역상황실장에게 돈 봉투를 살포한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다만 그는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당시 자금줄 역할을 한 '스폰서' 사업가 김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보좌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강 전 위원과 윤 의원 등 공여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수수자들도 특정해 나가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당시 살포된 자금의 출처와 전달 경위 등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며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사안의 실체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최근 송 전 대표가 검찰 수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일부 언론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흘려 취재가 진행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무차별적 피의사실 공표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공보 규정에 따라 공보를 진행하고 있고, 피의사실공표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무런 근거 없이 수사팀을 폄훼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