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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시우, 바이런 넬슨 준우승... 데이, 5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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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타가 모자랐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시즌 2승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 기회를 노렸으나 아깝게 공동 2위에 머물렀다.

15일(한국시간) AT&T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 = 뉴스핌 DB]

이날 챔피언조 뒤에서 함께 플레이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버디 9개만을 골라내며 9언더파를 기록, 한국선수 4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데이는 5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13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는 2019년에 강성훈이 우승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으며 2021년과 2022년은 이경훈이 2연패했다.

제이슨 데이가 15일(한국시간) AT&T 바이런 넬슨에서 클럽하우스 챔피언이 되는 순간 가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PGA]

김시우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3타를 쳐 나흘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이날 전반부터 맹렬하게 타수를 줄였다. 4번홀(파3)부터 6번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4언더파를 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10m 거리 롱 버디 퍼팅을 잡은 김시우는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김시우는 14번홀(파4)과 16번홀(파4) 버디로 데이를 끝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남기고 데이와의 격차는 한 타차. 김시우는 2온을 노렸지만 공은 그린 옆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김시우는 차분히 샌드세이브하며 버디를 잡았지만 데이 역시 버디를 낚으면서 1타 차이는 좁히지 못했다. 김시우는 공동 2위 상금으로 84만5500달러(약 11억원)를 탔다.

김시우는 "댈러스에 거주해 집에서 15분 거리에서 대회를 한다는 게 큰 이점이다. 집에서 잘 수 있어 아주 마음이 편하다"고 3라운드후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KLPGA 투어 7승을 기록한 오지현과 결혼 후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치른 소니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5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데이는 한동안 허리 부상 등으로 고생하다 2018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데이는 아일랜드 출신 이주노동자였던 아버지가 쓰레기장에서 주워다 준 아이언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알코올 중독에 빠지며 어두운 청소년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가 최고의 골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헌신한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7년 폐암 수술을 받은 데이의 어머니는 데이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 데이는 2022년 3월 3일 SNS를 통해 "지난 밤 어머니가 5년 동안 암 투병 끝에 평화롭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이날 데이는 "어머니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우승을 어머니에게 바쳤다.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 제이슨 데이(오른쪽)와 데이의 어머니. [사진 = PGA]

오스틴 애크로트(미국)가 6타를 줄인 끝에 김시우와 함께 공동 2위가 됐고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5위(20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선수에서 강성훈과 안병훈이 합계 17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이 합계 13언더파 공동 34위, 배상문이 합계 12언더파 공동 43위에 올랐다. 3연패를 노렸던 이경훈은 김성현과 함께 합계 11언더파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첫날 11언더파 60타 코스레코드를 쳐 주목을 끌었던 노승열은 합계 7언더파 공동 7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한국선수 8명이 모두 컷 통과해 역대 가장 많은 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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