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재옥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P2E 로비 의혹도 접근해 볼 것"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0:51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0:51

"이재명, 대선 때 P2E 합법화 주장"
"양당 동의 시 코인 전수조사 얼마든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당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TF)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P2E(Play to Earn·게임해서 돈 버는 방식) 로비 의혹에도 접근해 보자고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TF가 하려는 일이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를 이용해 김남국 의원의 거짓을 걷어내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11 leehs@newspim.com

당초 수십억 원어치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김 의원은 이후 다른 P2E 관련 코인들도 보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게임업계의 '국회 로비설'까지 불거졌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특보단 반대에도 불구하고 P2E의 합법화를 주장했다"며 "이와 관련해 이정현 한국 게임학회장은 P2E 합법화를 위한 로비가 국회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을 공식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상규명TF가 강제수사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의혹에 대해 100% 만족할 만한 대답을 줄 순 없다"면서도 "하지만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과학적이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가능한 많이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김남국 의원 뒤에 이재명 대표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이 국민 눈에는 보이는데 자신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보다"라며 "김 의원은 민주당의 결의문 발표에도 이름 석 자가 빠졌다. 윤리위 제소도 안됐고, 복당 불가의 문도 막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제 김 의원은 시간이 흐르고 국민 관심 식으면 슬그머니 뒷문으로 민주당에 복당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듯 보인다"며 "그동안 민주당 수많은 위장탈당 역사가 합리적 의심을 하게 하고 증명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코인 보유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응하라는 요청에 "양당이 동의하면 언제든지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전수조사하라고 그러면 국민의 명령에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게 그 김남국 의원의 의혹을 밝히고 또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물타기하는 수단으로 전수조사가 이용돼선 안 된다"며 "어제 처음으로 검찰에서 강제수사가 시작됐고, 실체적 진실을 밝힐 거다. 그 과정에서 전수조사는 저희는 언제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