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김진표, 트뤼도 캐나다 총리 환담..."양국 의회서 수교 60주년 결의안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1:31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1:31

김진표 "캐나다 6·25 참전, 고마움 잊지 않아"
트뤼도 "한국, 전 세계 국가에 많은 영감 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사전 환담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결의안과 관련해 "양국 의회에서 함께 체결되면 양국 의회 간의 교류 협력이 강화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방문한 트뤼도 총리와 만나 "국회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결의안을 발의해서 의회에서 심의하고 채택을 추진 중이다. 캐나다 의회에서도 같은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 본회의장 연설을 앞두고 열린 환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3.05.17 leehs@newspim.com

트뤼도 총리는 "한국·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미래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단순히 60년이 아니라 그보다 더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100여년전으로 소급해서 볼 수 있는데 당시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많은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셨고 캐나다는 6·25 전쟁 때 3대 참전국으로 2만7000여명의 캐나다 군인들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주셨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캐나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번 총리님 방한을 계기로 가평전투의 기념로가 조성됐다고 한다"며 "가평전투는 6·25 전쟁 때 서울을 사수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한 한국전쟁 최대의 승전지로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우리 재외 동포가 24만명이나 살고 있는 나라이고, 우리 한국의 국민들, 특히 젊은 청년들이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여서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한국과 캐나다 간 양국 관계는 더욱 밝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앞서 현충원 참배를 한 것을 언급하며 "거기서 어떤 역사적인 도전이 있었는지 인지하게 됐다. 같은 캐나다인으로서 캐나다인이지만 한국 애국지사로 간주된 스코필드 박사님의 묘비를 참배한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에 대해 "강력하고도 자유롭고 좀 더 참여하는 정치적인 사회를 만들어냈고 이런 큰 성공과 기회는 단순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에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 에너지 가격 폭등에 팬데믹까지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영감을 필요로 한다"며 "한국과 캐나다가 협력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믿음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우리가 함께 긍정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사실을 확인시켜줄거라고 생각한다"고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 본회의장 연설을 앞두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3.05.17 leehs@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