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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택배기사' 김우빈 "작품 호불호? 감사함만 가져가려고요"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6:32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6:3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어느 작품에나 호불호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택배기사' 역시 많은 분들이 함께 봐주시고, 호흡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만 가져가려고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이야기를 담은 '택배기사'를 선보였다. 동명 웹툰 원작인 이번 작품에서 배우 김우빈이 전설의 택배기사 '5-8'를 맡아 열연을 펼쳐 글로벌시청 시간 1위로 첫 주를 출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우빈 [사진=넷플릭스] 2023.05.17 alice09@newspim.com

"기대를 많이 안해야 실망도 적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안하려고 노력했어요(웃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에게 '택배기사'를 소개시켜드리는 게 목표였거든요. 너무 많은 분들이 봐주고 계셔서 놀라기도 했고요. 함께 한 배우들도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감사한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품은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가 배경이다.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산소가 통제되는 세상인 만큼 웹툰의 내용을 영상화 하는 것 또한 하나의 시도였다.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만 해도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 당시에 대본을 읽어보니까, 어쩌면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흥미로웠고, 그 다음 전개가 너무 궁금했어요.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음이 느껴지다 보니 제가 맡은 5-8에 대한 궁금증도 더 높아지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하게 됐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우빈 [사진=넷플릭스] 2023.05.17 alice09@newspim.com

원작은 사월이 주인공이지만, 드라마에서는 5-8이 주인공이 됐다. 작품 내에서 최초의 난민 출신 택배기사로, 누구도 대항할 수 없는 막강한 인물이기도 하다. 방대한 양의 원작을 압축해야만 했기에 김우빈의 캐릭터 해석 또한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5-8은 난민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고 아파야만 하는, 내적인 분노가 있는 인물이었어요. 아픔이 있지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같이 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이기도 했고요. 촬영할 때도 이 부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죠. 다른 사람들은 5-8을 '김정도'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저는 부모에게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기에 애정이 없어요. 그래서 이름 없는 인물로 살아가죠. 이런 와중에 방금 전까지 동료였던 사람이 식량과 산소로 인해 남이 되는 걸 보고 아파하고, 상처 받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냉정해지는 인물이라고 해석을 했어요."

누구도 대항할 수 없는 인물에 산소를 배달하는 택배기사이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많은 액션을 소화해야만 했다. 그는 "모든 액션이 그랬던 것처럼 많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우빈 [사진=넷플릭스] 2023.05.17 alice09@newspim.com

"액션은 다 힘든 것 같아요. 하하.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늘 어렵죠. 그래서 이번 무술팀이 영화 '마스터'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액션 연기를 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5-8 액션이 많이 다르게 보이길 바랐어요. 현재는 많은 경험을 통해 절제 되고 익숙하다면, 과거의 모습은 경험 부족으로 투박하고, 거칠고, 날 것 같지만 세상의 분노가 담기길 바랐거든요. 이런 모습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은 있죠."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한 8일~14일 시청 시간 순위에서 '택배기사'는 3122만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 TV 부문 정상에 올랐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나뉜다는 평도 받고 있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그 어떤 작품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 역시도 모두가 좋다고 하지만 싫은 것도 있거든요. 그런 것처럼 단지 작품에 임했던 과정만 생각하려고 해요. 행복하게 했고, 많이 봐주시고 함께 호흡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만 생각하려고요. 저에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다음 기회에 더 보완해서 나아가야죠(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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