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 긴급후송차량 등 지원 희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특사로 방한중인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을 만나 ▲우크라이나 정세 ▲대(對)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우크라이나 재건 등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연대를 밝히고, 전쟁으로 희생된 가족들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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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로 방한중인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을 만나고 있다. 2023.05.17 [사진=외교부] |
그는 "한국 또한 참혹한 전쟁을 경험했던 나라로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과 시련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영부인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전장에서의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구급후송차량과 장갑구급차 등 장비 지원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억달러에 이어 추가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공약 등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 국민들의 인도적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전쟁의 폐허에서 재건과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경험을 강조하고, 양국 간 개발협력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