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KT '일감 몰아주기' 檢수사 본격화…구현모 등 '윗선' 겨냥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4:40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4:40

KT텔레캅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본사·계열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구 전 대표 등 지시로 몰아주기 의심
KT는 공식 입장 내고 의혹 부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참고인 소환을 통해 주변 조사를 마무리 지은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 등 '윗선'을 겨냥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KT 경영지원부문장 신모 씨 또한 본사 차원의 압력을 제기한 의혹을 받아 피의자로 입건됐다.

[서울=뉴스핌] KT 광화문지사. 2021.11.02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공정거래법 위반(거래상 지위남용)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경기 성남시 KT 본사와 서울 구로구 KT텔레캅 본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T가 구 전 대표 재임 시절 시설관리 업무를 재하청하면서 품질평가 기준을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변경해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구 전 대표가 취임한 2020년 KT의 시설관리 일감 발주업체로 선정된 KT텔레캅은 일감을 KDFS, KSmate, KFnS, KSNC 등 4개 하청업체에 맡기고 연말 품질평가를 통해 물량을 조정해왔다.

검찰은 이들 업체 중 KDFS에 일감 물량이 급증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KDFS는 기존 하청업체들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KT텔레캅이 구 전 대표의 지시로 KDFS에 일감을 몰아주고자 배당 물량을 늘린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구 전 대표 등이 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KDFS로부터 뒷돈을 챙겼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돈이 로비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피해 업체들의 진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KT텔레캅을 현장조사했으며,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KT는 공식 입장을 내고 "KT텔레캅은 정당한 평가에 따라 물량을 배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다.

이번 수사는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이 지난 3월 구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 단체는 구 전 대표 등이 KT텔레캅의 일감을 KDFS에 몰아주고 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을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사회를 장악할 목적으로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내용도 고발장에 담겼다. 

고발장이 접수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해 온 검찰은 조만간 구 전 대표를 포함한 주요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 전 대표는 지난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일신상 사유로 직에서 물러났다. 윤 전 사장이 후임 대표로 낙점됐으나 이사회 의결을 앞두고 사퇴하면서 현재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8~16일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총 19명이 주주추천을 통해 접수됐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