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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관 10주년…31일 '플로깅+야외영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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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친환경·공감예술' 주제 플로깅, 영화, 장터, 공연 등 개최
9월 친환경 식품, 식물, 요리 및 디자인, 아트북 시장 '미술관 장터'
11월 양일간 융복합 공연, 대담, 참여 이벤트 등 '피날레 한마당'
행사 참가비 전액 참가자 명의 기부를 통한 예술나눔 실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서울관의 개관 10년을 맞아 '탄소중립·친환경·공감예술'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lO축제(MMCA Seoul lOth Festival) 한마당을 마련한다. 5월 '플로깅+야외영화' 행사를 시작으로 9월에는 친환경 '미술관 장터'를, 11월에는 이틀간 융복합 공연, 각계 전문가 대담, 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피날레 한마당'이 펼쳐진다.

2013년 11월 개관한 서울관은 도심 속 미술관이자 국립현대미술관의 동시대미술 대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미술 전시와 국제심포지엄 학술행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서울관을 다녀간 방문객은 누적 1000만명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10축제 전체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0년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다가올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올해 미술관 내·외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국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31일 낮에는 참여자들과 서울관 일대를 거닐며 도심 속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플로깅', 미술관마당에서 펼쳐지는 '안(安)진지한 영화토크', 이어서 아름다운 영상미로 초여름 밤 미술관마당을 물들일 '야외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플로깅+야외영화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미술관의 낮, 저탄소 도심 산책 '플로깅'은 오후 3시부터 서울관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관에서 출발,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서촌, 북촌, 삼청동 일대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미술관으로 돌아오는 행사로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한편 도심 속을 걸으며 주변 풍경과 역사를 직접 느끼고 거리 정화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참여자 전원에게 당일 사용토록 특별 제작된 '플로깅 키트'(쓰레기 집게, 장갑, 친환경 봉투)가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 휘게백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안(安)진지한 영화토크'는 당일 영화 상영에 앞서 관객의 흥미를 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벨 에포크 시대 미술과 사회'를 주제로 영화 유튜브 '무비건조' 출연진들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즐거운 수다가 진행된다. 김도훈(작가, 영화평론가), 주성철(영화평론가), 이화정(영화 저널리스트)이 함께하며, 피카소, 로댕, 모네, 드뷔시, 르누아르, 퀴리부인 등 19세기를 빛낸 당대의 예술가, 문학가, 철학자 등 100여명의 다양한 인물들과 당시 시대배경을 소재로 50분간 토크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미술관의 밤, 마당에서 즐기는 '파리의 딜릴리'(Dilili in Paris, 2019) 야외영화가 상영된다. '풍요로운 시절'을 뜻하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 파리의 예술과 시대상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영화는 다양한 문화, 인권을 주제를 담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거장 미셸 오슬로(Michel Ocelot) 감독의 작품으로 제 44회 세자르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다. 19세기 문화 예술 번영기 파리의 화려함 뒤 여성 인권 문제 등을 이야기의 한축으로 다뤄 편견과 차별로 얼룩진 시대의 양면성을 동시에 담아낸다. 풍요를 갈망하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내밀하게 세상을 조명하는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반추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야외영화, 파리의 딜릴리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5.22 89hklee@newspim.com

31일 개최되는 첫 행사는 22일 오후 2시부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22일은 미술관 유료 회원 MMCA 가족/가족+ 멤버십 대상 선예매가 진행되고, 23일부터는 유료 회원과 무료 회원 모두 예매가 가능하다. '야외영화'(토크 포함)는 총 400석 신청을 받으며, 이 중 100명은 '플로깅+야외영화'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인당 2만원으로 참가자 이름으로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일회용 봉투대신 생활속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장바구니'MMCA 휘게백'과 테라로사 아이스커피 및 쿠키, 제주 삼다수를 증정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7년부터 문화행사 참가비용을 세계 최대 아동 후원 NGO 월드비전과 협력해 참가자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예술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액 기부된 서울 10년 축제의 모든 참가비는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의 미술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데에 쓰이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예술나눔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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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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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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