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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배너 "'피크타임' 우승, 정말 값진 시간과 선물이죠"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05월26일 16:0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피크타임'은 저희에게 정말 꼭 필요한 기회였어요. 값진 시간을 선물 받았죠. 정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무대를 꿈 꿔왔는데 그 무대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죠."

2019년 데뷔한 그룹 배너(VANNER)가 JTBC 역대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열린 보이그룹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피크타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싱어게인' 제작진이 선보인 이번 경연 프로그램에서 팀 11시로 나섰던 이들이 최종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배너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2023.05.26 alice09@newspim.com

"개인적으로 방송 전에는 부모님에게 떳떳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어요. 방송 후에 좋은 기회로 우승까지 하면서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된 것 같아요(웃음)."(혜성)

"프로그램이 끝나고 공식 SNS 팔로워 수가 2배 정도 늘었더라고요. 하하. 팬카페에 가입해주신 팬들도 4배 정도 증가했고요.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또 좋은 회사를 만나게 돼서 이제는 업무는 내려놓고 편안하게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죠."(태환, 영광)

배너는 '피크타임'에서 팀 11시로 출전했다. 멤버 전원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의 수식어는 '알바돌'이 되기도 했다. 다른 팀 못지않게 우승이 간절한 만큼, 이들은 첫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저희가 세븐틴 선배 노래인 '아낀다'로 첫 무대를 했는데 기억에 남아요. 프로그램을 통해 '배너는 이런 팀이다'라는 걸 설명한 무대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저희에게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느낌이었죠."(곤)

"첫 방송을 저랑 태환이 형이랑 같이 봤는데 서로 많이 울었어요.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좋아해주시기도 했고, 심사위원 분들에게 '올 픽'을 받기도 했거든요. 그때 태환 형이랑 '이 초심 잃지 말자'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고요."(혜성)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배너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2023.05.26 alice09@newspim.com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끈은 놓지 않고 있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피크타임'에 출연한 만큼 결과는 최종 우승이라는 큰 선물로 돌아온 셈이다.

"우승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매 무대마다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거든요. 그만큼 긴장도 심했고요. 그래서 최중 우승에 저희 이름이 불렸을 때 많이 울었죠. 우승이라는 게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느꼈거든요. 그만큼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혜성)

"정말 큰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다들 노력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29년의 삶을 살면서, 삶의 이유를 느끼게 해준 순간이기도 했죠. 그만큼 값지고 소중하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깨우치게 해준 시간이었어요."(태환, 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배너는 이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멤버들은 이전에는 청량함이 가득한 소년들의 모습을 주로 해왔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색다른 콘셉트르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배너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2023.05.26 alice09@newspim.com

"일단은 앞전에 보여드린 콘셉트와 다른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피크타임' 방송 모니터링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찾고 보완해서 새 앨범에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뵈려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하."(태환)

"아무래도 '피크타임' 이전에는 음악 방송을 많이 못 나갔어요. 그래서 방송 이후에는 음악 방송에서 자주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직업이 가수다보니, 무대 위에 있는 모습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아시안)

"올해를 시작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나중에는 '마마(MAMA)' 무대에 서보는 게 목표죠. 열심히 하다보면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발전하는 배너가 되려고 해요. 또 저희가 무대를 정말 좋아하는 팀인데, 개인적으로 '무대 위의 작은 거인'이라고 불리고 싶어요. 하하."(영광)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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