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 CCTV 8만7000여대로 마약유통 감시…중앙지검 교육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11:15

서울중앙지검 마약 수사관, 서울 전 CCTV 관계자 대상 교육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서울중앙지검 마약 수사관이 서울 전 자치구 CCTV 담당자를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CCTV를 통한 마약류 유입을 감시하고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과 수사관은 31일 CCTV 관제센터 담당자와 관제요원을 대상으로 CCTV를 동원한 마약 유통 감시와 관련한 교육을 한다. 국내외 전반적인 마약류 범죄 동향과 함께 실제 범죄 수사 사례와 CCTV 의심 장면 등을 중점으로 다룬다.

현재 자치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자치구당 4명의 경찰 인력이 상시 파견되어 있다. 관제요원의 범죄 사항 발견하면 해당 경찰 인력이 범죄 여부를 판단한다. 동시에 관할 경찰서 정보공유가 진행되고 경찰이 즉시 사건조사를 착수한다.

강선봉 서울경찰청 마약수사2계장이 4월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열린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수사 중간브리핑'에서 압수물 사진 및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시는 최근 마약을 주거밀집 지역에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하거나 학원가, 유흥가에서 접근해 판매하는 등 시민 일상에 파고든 마약 불법 행위를 적발하는데 서울시·자치구 CCTV 8만7884대가 톡톡히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월 4일 관악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신림동 주택가에 '눈이 풀린 상태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CCTV를 통해 남성의 사진과 위치를 파악해 관악경찰서에 알렸다. 체포된 남성은 마약 유통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진술했다.

4월 10일 새벽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도 어느 남성이 마약을 소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이후 CCTV를 통해 남성 소재를 파악해 경찰에 넘겼다.

아울러 시는 온라인에서도 감시를 확대해 각종 SNS·포털사이트에 대해 마약 게시글 점검 중이다. 이에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내 마약류 매매·알선 게시글 2008건을 적발해 방통위에 차단 요청 했다. 방통위에서는 이 중 1258건을 원천 차단했다.

시는 이번 CCTV 관제요원 교육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마약 관리 대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청소년에 대한 마약 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주거밀집 지역 내 마약 유통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마약류가 침투하는 첫 단계이기 때문에 초기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서울시는 마약 유통체계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예방과 재활·치료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