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후쿠시마 오염수, 이념적 접근 곤란해"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7:06

31일 출입기자 간담회…"시찰단 활동 상당히 만족"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막연한 걱정이나 이념(적 접근)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것의 베이스(기초)는 과학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3.29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최고의 우선순위는 국민의 안전이고, 생명과 연관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분석을 하면 최대한 투명하게 소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인 목적이나 이념 등 과학에 기초하지 않는 것들에 의해 자꾸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어민들을 힘들게 한다"고 했다.

한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 추진하고, 원내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대책단'을 설치해 문재인 정부 때 준비한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추진 방침을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시찰단의 현지 활동 결과가 발표됐는데, 한 총리는 "이번 시찰단의 활동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보안 정보를 공유하고, 시료도 배분해서 자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투명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 총리는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로서는 내규에 따라 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들로 봐선 다소 과했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다"면서 "이번 과정을 잘 복기해 제도적 개선을 할 필요가 있으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처분에 대해 "방통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통령께 건의드리고 최종 결정한 것"이라며 "임기가 얼마 남았느나는 논의의 큰 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낮은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 다소 불가피하다는 측면을 국민들이 이해해 줬으면 한다"면서 "국가 부채를 갖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 지금 단계에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경기 부양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