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 4797대·GM 트랙스 3396대
현대차 코나 2522대, 전월보다 37.7% 줄어
KG모빌리티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출시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 셀토스가 독주하던 소형 SUV 시장이 GM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현대자동차 코나 등의 도전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소형 SUV의 강자는 기아의 셀토스다. 셀토스는 5월 한 달 국내에서 4797대를 판매했다. 셀토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올 1분기까지 107만 6781대를 판매한 것에 이어 5월 한달 동안 글로벌에서 2만 5345대 판매해 밀리언셀러의 면보를 과시했다.
올해 전자식 변속 다이얼 등을 확대 적용한 연식 변경 모델 '더 2024 셀토스'를 출시하며 판매를 뒷받침했다. 더 2024 셀토스는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기아의 '더 뉴 셀토스' [사진=뉴스핌 DB] nylee54@newspim.com |
셀토스에 맞서는 대표적 경쟁자는 GM 코리아의 트랙스 크로스오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5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3396대를 판매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입소문을 타면서 3월 출시 이후 영업 4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4월 내수 판매량 3072대를 기록한 것에 이어 5월에는 이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인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52만 원~2739만 원의 가격으로 경쟁 소형 SUV보다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 |
또 다른 소형 SUV의 강자는 현대자동차의 코나다. 코나는 5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2522대 판매됐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232.3% 늘었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37.7% 줄어 상승세가 꺾인 것이 문제다.
코나는 2017년 출시 이후 올 초 2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한층 커진 차체에 소형 SUV지만 다양한 첨단 편의 시설과 안전 장치를 갖춘 점도 매력이다.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가격이 2537만원으로 상위 차급인 준중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 문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2023.04.13 dedanhi@newspim.com |
한편, KG모빌리티가 6월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주목된다. 티볼리는 KG모빌리티가 인도 마힌드라 산하에 있던 시절 출시한 소형 SUV로 2015년 출시 첫해에 4만 5021대를 판매하면서 돌풍을 일으켰고, 2016년에 5만 6935대를 판매하면서 소형 SUV의 대세로 군림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쌍용자동차의 경영난과 함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나·셀토스 등 경쟁 모델을 내놓으면서 왕좌를 넘겨줬다. KG모빌리티가 지난해 출시한 투레스의 인기에 더해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으면서 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티볼리 업비트 [사진=KG모빌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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