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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통일오디세이] 우울한 '5월 사모곡' 부른 北김정은...6월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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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 고용희 19주기에 위성실패까지
체면 구겼지만 당장 만회할 카드 없어
"9월 항저우 AG 맞춰 개방" 관측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에게 5월은 우울한 달이다. 무엇보다 생모 고용희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려올 수밖에 없다. 19주기를 맞은 지난달 24일은 더욱 그랬을 것이다.

28년 간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살며 세 아이를 낳고, 그 가운데 하나인 정은이 후계자 지위를 거머쥘 수 있게 기반을 닦아준 고용희는 퍼스트레이디로 공식 대우를 받지 못했다. 철저하게 은둔을 강요받았다.

고용희의 삶은 파란만장하다. 195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10살 때 조총련 간부인 아버지 고경택을 따라 북송선을 타고 원산에 도착했다. 자본주의 물을 먹은 재일동포는 '째포'라 불리며 천대받던 시절이다.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발탁돼 김정일의 여자로 자리했지만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이었다. 김정일의 첫 여자인 영화배우 성혜림과 그 사이에 낳은 장남 김정남의 존재는 늘 고용희와 슬하의 아이들에게 그늘을 던졌다.

평양 안방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여인들의 암투는 시기와 질투 수준을 넘어 사할을 건 싸움이었다. 내 소생을 후계자로 만드느냐 아니냐에 따라 최고의 권력을 누리거나 몰락 혹은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고용희 탄 스위스행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에 국정원 요원 따라 붙어"

고용희는 그가 낳은 아들 정철과 정운, 딸 여정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 셋 모두 스위스 베른의 국제학교에 조기유학을 한 때문이다. 가끔 아이들을 보러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한미 정보 당국의 대북 첩보전쟁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려웠다.

대북 정보당국 최고위급 인사는 "고용희가 스위스로 향할 때는 우리도 여성 정보요원을 같은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바로 뒷자리에 앉혀 동향을 파악하곤 했다"고 귀띔했다.

국가정보원장 C씨가 김정일과 고용희가 나눈 남녀 사이의 농밀한 대화를 청와대 기자들에게 발설했다가 김대중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받은 것도 당시 한미 정보 당국이 프랑스에 관광 차 머물던 고용희와 평양의 김정일이 통화한 걸 감청한 1급 첩보 사항이었다.

조카들을 돌보겠다며 스위스에 머물던 여동생 고용숙이 1998년 남편 리강과 함께 현지 미 대사관에 뛰어들어 망명한 건 고용희에게 또 하나의 가슴 속 옹이다. 재일교포 핏줄인 게 알려져 혹여 '백두산 줄기 아닌 후지산 줄기'란 입소문이 날까 노심초사 했는데, '탈북자 집안'이란 얘기까지 번질까해서였다.

고용희는 유선암으로 2004년 5월 24일 사망했다. 그때 나이 52세로, 아들 김정은이 20살 되던 시기다. 프랑스 파리의 병원까지 찾아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되지 못했고 결국 현지에서 숨졌다.

여느 국가 같았다면 '국모(國母)의 사망'이라며 성대한 장례를 치르고 추모행사가 이어졌겠지만 '은둔의 지도자' 김정일의 숨겨진 여인은 그렇지 못했다.

북한은 항공편으로 은밀하게 관을 운구했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대성산 기슭에 묘를 만들어 안장했다. 기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확보한 묘지 사진을 '비공개' 조건으로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묘비와 봉분, 묘를 둘러싼 소나무 등 여느 묘지와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모양새였다.

생모의 이런 삶의 굴곡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을까. 김정은은 2011년 12월 아버지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권력을 넘겨받자 유선암센터 건립을 서둘렀다. 사실상 집권 첫해인 2012년 5월에는 "매년 11월 16일을 어머니 날로 정하자"며 공휴일로 선포했다.

◆김정은, 집권 직후부터 '부인 리설주' 알리며 퍼스트레이디 대우

그리고 그해 여름 부인 리설주를 공개석상에 동반하면서 관영매체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퍼스트레이디임을 알렸다. 마치 평생 은둔의 세월을 보내야했던 생모 고용희에 대한 회한을 드러내 보이려는 듯 했다.

하지만 김정은도 생모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못한다. 집권 초기 노동당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기록영화 형태로 만들어 돌려보게 했지만 곧 거둬들였다. 재일교포 출신 등의 배경이 드러나는 걸 북한 지도부가 여전히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사정 때문에 고용희에 대한 김정은의 애틋함은 더욱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 생모의 묘지를 참배하는 김정은과 정철⋅여정 삼남매의 모습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평양 외곽 신미리 애국열사릉을 찾은 김정은의 모습에서 일부 엿볼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군부 스승'으로 여긴다는 현철해 원수(북한군 최고계급)의 1주기를 맞아 참배했다. 국방상만을 대동한 그는 해질녘으로 보이는 시간이 묘비에 장미 한 송이를 바치고 무릎을 꿇은 채 비장한 표정을 나타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현철해에 대해 군부 스승 운운하지만 실제로는 김정은 후계옹립을 위해 고용희 편에 서서 군부의 지지를 이끌어낸 인물로 볼 수 있다. 김정일과 고용희가 함께한 영상에는 현철해가 바로 뒤에서 후견역할을 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기구한 삶을 살다간 생모와 후계권력 장악에 각별한 기여를 한 현철해가 모두 떠난 외로움이 5월을 보내는 김정은의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했을 수 있다.

◆우울했던 5월 날래보내려던 김정은의 정찰위성 카드 실패로 끝나 

이런 우울함을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카드가 군사정찰위성 발사였다.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정찰위성 발사를 제시한 김정은은 올 들어 유난히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18일에는 국가우주개발국(NADA)를 찾아 조속한 발사를 채근했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위성발사준비위를 방문해 "절박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5월 25일 한국이 자체 기술로 만든 로켓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고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목표궤도인 550km 상공에 정확하게 올려놓음으로써 선수를 빼앗긴 모양새가 됐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때문인지, 김정은은 누리호 성공 엿새 만인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했다는 로켓 '천리마-1형' 발사버튼을 눌렀다. 그렇지만 2단계 엔진이 점화되지 않고 서해상에 추락하면서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국정원은 31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발사장인 평북 철산군 동창리 해안 쪽 기지에서 1.3km 떨어진 지점에서 김정은을 위한 관측대와 천막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번 발사에 공을 들였다는 얘기다.

김정은으로서는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핵과 미사일에 이어 군사정찰위성까지 갖춘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과시하려 했을 공산이 크다. 5월의 우울함을 마지막 날 완전히 날려 보내려 한 것이다.

국제사회에 스타일을 구긴 김정은이 이를 만회하는 길을 하루라도 빨리 재발사를 성공하는 길이다. 하지만 서두르다가 또 다시 실패하면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위성발사 실패 하룻만인 지난 1일 담화에서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여 임무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북한의 후속 움직임이 없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2012년 4월 위성을 내세운 발사체를 쏘았지만 실패했고, 8개월이 지난 그해 12월에야 추가 발사를 했다.

◆김여정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 주장했지만 이른 시일 재발사 녹록치 않아

김정은으로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추가로 쏘아대며 화풀이성 시위를 벌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평화적 우주이용'을 내세운 정찰위성에 맞춘 자신들의 목표를 스스로 흐트러트리고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자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이 제한된다.

다만 6월 숨고르기를 거친 뒤 내달 27일 이른바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거나 추가 위성발사를 위한 움직임을 드러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북한이 미국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6.25 전쟁 휴전협정 체결 70주를 맞아 대대적인 반미, 반제국주의 선동을 펼치는 방안이다.

북한이 올 가을을 기점으로 유화국면으로 선회하거나 국제무대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확산사태로 2020년 1월 북중 변경을 비롯한 외부와의 문을 닫아걸었던 북한은 최근들어 개방을 조심스레 모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스포츠 국제교류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게임에 북한은 선수단 파견을 통보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국제경기에 참가를 추진 중인 동향이 파악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당초 베이징이나 단둥을 비롯한 중국 내 북한 소식통들의 입에서 관광객 유치와 전세기 운항을 비롯한 '6월 북한 개방' 소문이 올 봄부터 돌았다"며 "북한의 떠보기 차원인지 아니면 실제 도발국면에서 전환을 꾀하려는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7차 핵 실험이나 추가 ICBM발사, 정찰위성 재발사 같은 도발 국면을 위해 스피드를 더 올려나갈지, 아니면 스포츠를 앞세운 국면전환을 꾀할 것인지를 놓고 김정은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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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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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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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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