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허위서류로 태양광 대출 48억 가로챈 사업자 1심 실형

기사입력 : 2023년06월09일 13:42

최종수정 : 2023년06월09일 13:42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허위서류로 정부의 태양광 시설자금 대출을 받아 빼돌린 태양광발전시설 시공업체 대표에게 법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반정모 재판장)은 9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북부지방법원 2022.03.18 krawjp@newspim.com

검찰은 박모 씨가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공급액을 부풀려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했고 32회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에 따른 대출금 62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지난 1월 구속기소했다.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정부가 조성한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바탕으로 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편취한 금액이 48억원으로 거액이고 범행수단으로 고도의 공신력이 보장돼야하는 금융기관의 사문서를 위조한 것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허위 공사계약서, 견적서,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등 사기 범행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은행들이 각 발전사업자로부터 변제를 받아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했지만 피고인의 노력으로 회복한게 아니라 대출 주체인 발전사업자들이 자신의 채무를 상환한 것에 불과하고 발전사업자들이 별도의 대출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발전사업자와 은행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책임 전가를 시도한 점도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면서 피해은행에 사죄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출범한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첫 사건으로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