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푸틴 "우크라 서방 무기 30% 손실"...美는 장갑차·열화우라늄탄 추가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04:18

최종수정 : 2023년06월14일 04:18

푸틴 "전쟁 멈추려면 서방 무기 지원 중단해야" 주장
흑핵 곡물 협정 중단 위협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섰지만 서방이 제공한 무기 상당수를 잃는 등 큰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러거 등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번 분쟁을 멈추려면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반격 작전에 나섰지만 러시아군이 이를 격퇴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한 장비의 25~30%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반격 과정에서 160여대의 전차를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군도 54대의 탱크의 손실을 입었다고 인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서방의 무기고도 바닥이 났다면서 "재고가 남아있는 한국과 이스라엘도 곧 고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평화 회담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이를 위해선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밖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온 '흑해 곡물 협정'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곡물 협정의 수헤자인 서방이 러시아를 기만했다면서 "우리는 이 곡물 협정을 당장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서방은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군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정부가 3억2500만 달러의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군사지원에는 특히 대반격에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는 스트라이커와 브래들리 장갑차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밖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위한 로켓과 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인 나삼스(NASAMS) 탄약도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원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통령 승인으로 지원되는 40번째 군수 지원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이 격론 끝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에이브럼스 전차를 위해 열화우라늄탄도 함께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열화우라늄탄은 일반 탄환에 비해 2배 이상의 관통력을 지니고 있어 상대방의 전차를 쉽게 관통할 수 있지만 중금속의 화학적 독성이 강한 유해 무기로 평가된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에서 3자 정상회담 뒤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반격이 "적절한 조건에서 (러시아와) 협상 국면을 개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성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