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위기 넘어 미래 준비해야"…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 돌입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1:14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1:14

DX 부문 100여명, DS 부문 130여명 임원 참석
'갤럭시 언팩' 공개 예정 신제품 판매 전략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전략회의에 열고 하반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경영 전략 마련에 나선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각 사업 부문별로 실적과 하반기 전략 등을 짜기 위한 글로벌전략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는 DX 부문 100여명, DS 부문 130여명 등 국내외 임원급 2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이뤄진다.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이날 수원 사업장에서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사업부, 22일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를 할 예정이다.

DX 부문에서는 다음달 말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갤럭시Z 폴드·플립5의 마케팅·판매 확대 전략 등이 공유될 전망이다. 또 폴더블폰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실적 부진 어려움을 겪고 있는 VD·가전사업부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시장 상황 변화를 살핀다. 이와 함께 TV, 모니터, 디스플레이 등 하반기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판매 전략을 시장 상황에 맞춰 방향을 설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경계현 사장이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이날 경기 화성캠퍼스에서 회의를 할 계획이다. DS 부문에서 파운드리 글로벌 신규 수주 확대, 중장기 기술 개발, 미래 시장 선점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1분기 4조5800억원 적자가 났을 뿐 만 아니라 2분기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적자 흐름을 전환해야 할 방안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DS 부문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경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래 기술을 혼자 만들 수는 없다"며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장기적 관점의 혁신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미국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리는 삼성파운드리포럼에서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알파웨이브 등 설계자산(IP)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그 후 최첨단 IP 로드맵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가면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 회장은 추후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예년에도 글로벌전략회의에는 불참해왔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