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캐피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 1000만원 장학금

기사입력 : 2023년06월22일 10:31

최종수정 : 2023년06월22일 14:17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보은행사 마련
왕실근위대 1200명 '한국전쟁 전설'
비라투 참전노병 "남북 통일 기도"
정상철 대표 "고귀한 희생에 감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시페로 비라투(89) 노병은 22일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면서 "하루빨리 남북 통일의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군인공제회 자회사 한국캐피탈(주)은 22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10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72년 전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참여했던 비라투 씨와 테레프 이그자우(91) 씨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신광철 한국전쟁 참전국 기념사업회장과 정상철 한국캐피탈(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도 함께 했다.

군인공제회 자회사 한국캐피탈(주)은 22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10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캐피탈]

정 대표는 참전용사를 소개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했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네이선 게타네 아포(20) 씨 등 참전용사 후손 10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일일이 격려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지구 반대편 낯선 나라에서 배를 타고 1951년 7월부터 최전방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왕실근위대 1200명으로 편성된 최정예부대였다. '초전발살'이라는 뜻의 강뉴(Kagnew)부대는 전쟁 중 미군 7사단에 배속돼 강원도 등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테레프 이그자우(왼쪽 두번째) 씨와 시페로 비라투(네번째) 씨가 22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에서 신광철 (첫번째) 한국전쟁 참전국 기념사업회장, 정상철 한국캐피탈(주)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캐피탈]

미군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강원도 화천과 철원, 연천 지역의 격렬한 전투에 투입돼 모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에티오피아 군대는 참전한 253차례 전투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아 '한국전쟁의 전설'로 불리었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때까지 124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으며 포로는 단 1명도 없었다.

정 대표는 "72년 전 멀리 아프리카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기꺼이 참전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고귀한 용기와 희생에 감사드린다"면서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신 회장은 "군인공제회 자회사 한국캐피탈(주)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해 목숨 걸고 함께 싸운 '친구' 에티오피아 참전유공자들을 잊지 않고 후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