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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매파' 파월에 혼조세...엔비디아·AMD↓ VS 테슬라·구글↑

기사입력 : 2023년06월29일 05:57

최종수정 : 2023년06월29일 08:1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매파 발언을 소화하며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보합에 장을 마쳤으며,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8포인트(0.22%) 빠진 3만3852.66,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포인트(0.04%) 내린 4376.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08포인트(0.27%) 오른 1만3591.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정책 관련 패널 토론에 참석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며 매파적인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이어 의장은 "연이은 회의에서 조치를 취하는 것(금리 인상)을 테이블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신호했다.

역시 이날 포럼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7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강화되면 초완화 정책에서 선회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는 물가 하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인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올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수석투자책임자(CIO) 킴 포레스트는 "시장은 더 (주가가) 올라가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중앙은행 총재들의)메시지가 일종의 상한선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충전기 [사진=블룸버그]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수출하는데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엔비디아(종목명:NVDA),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빠졌다.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분야 기업 30곳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도 1%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구글, 테슬라,넷플릭스 등 여타 기술주의 주가가 1~3%대 전진하며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미 달러화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강세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66% 오른 103.080에 장을 마쳤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6달러(2.8%) 오른 배럴당 6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매파 발언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1% 내린 온스당 192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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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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